
[CBC뉴스] 케빈 워시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지명되며 주목받고 있다. 워시는 연준 역사상 최연소 이사로 임명된 인물로, 금융업계와 백악관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아왔다. 이러한 배경으로 월가 안팎에서 신뢰받는 인물로 평가된다.
연준의 독립성 위기가 대두된 가운데, 월가는 워시 전 이사의 연준 의장 후보 지명을 ‘안전한 선택’으로 보고 있다. 그는 스탠퍼드대에서 공공정책학을 전공하고 하버드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한 후,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에서 인수합병 관련 업무를 담당하며 30대에 부사장 및 상무이사에 올랐다.
9·11 테러 이후 워싱턴으로 이동한 워시는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대통령 경제정책 특별보좌관,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사무국장으로 활동했다. 2006년 35세의 나이로 연준 이사로 임명된 그는, 금융위기 수습 과정에서 벤 버냉키 당시 연준 의장의 최측근 참모 역할을 했다.
워시는 연준을 월가 및 워싱턴 정가와 잇는 가교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2010년 연준의 2차 양적완화 조치에 대해 비판적인 견해를 표명하기도 했다. 2011년 연준 이사직에서 사임한 이후에는 스탠퍼드대 후버연구소 석좌 연구원으로 활동하며 연준 통화정책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왔다.
최근에는 억만장자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의 패밀리오피스에 파트너로 합류했으며, 2019년 10월부터는 쿠팡의 이사로도 활동 중이다. 워시는 에스티로더의 상속자 로널드 로더의 사위로, 로더는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친구이자 정치 자금 후원자로 알려져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과 경쟁한 워시를 유력 후보로 염두에 두고 있다. 월가에서는 워시가 연준 통화정책의 신뢰성을 유지하는 데 적합한 인물로 평가하며, 그의 지명을 환영하고 있다. 다만, 연준 의장으로 임명되기 위해서는 쿠팡 이사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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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