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직구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글로벌 배송대행 서비스 브랜드 더블쉽(DoubleShip)이 최근 공식 론칭을 알리며 물류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했다.
‘두 배의 가치, 하나의 파트너십(Double Value & One Partnership)’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더블쉽은 소비자 편의성과 사업자 실익을 동시에 고려한 실무 중심의 운영 체계를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선다.
더블쉽은 현재 독일을 메인 물류센터로 삼아, 프랑스, 영국, 미국(오레곤·뉴저지), 일본 등 총 6개국에 물류 거점을 확보한 상태다. 회사 측은 향후 중국, 이탈리아, 스페인, 베트남 등으로의 서비스 확장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유럽과 아시아, 북미 주요국을 포괄하는 물류 인프라를 바탕으로 해외직구와 구매대행 고객에게 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배송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사업자 고객을 중심에 둔 ‘고객 맞춤형 운영 전략’이다. 기존 배송대행 서비스가 주로 개인 고객을 타깃으로 해온 것과 달리, 더블쉽은 구매대행을 업으로 삼는 소상공인 및 창업자를 위한 전용 서비스를 마련했다. 구체적으로는 ▲사업자 대상 할인 및 전용 프로모션 운영, ▲확장된 고객센터 운영 시간(오전 9시~오후 9시), ▲실무 경험을 기반으로 한 1:1 대응 체계 구축 등을 들 수 있다.
더블쉽 김지은 대표는 “수입·배송 관련 시장은 변화가 빠르고 규제 환경 역시 유동적이다. 특히 소규모 사업자분들이 체감하는 운영상 어려움이 크다는 점에 깊이 공감하고 있다”며,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고민하며 시스템을 설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더블쉽은 서비스 대상을 넓히기 위한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중장년층의 해외직구 이용 행태에 주목해, 연령대별 이해도와 이용 편의성을 반영한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단순한 ‘배송대행’의 범주를 넘어, 고객과 동반 성장하는 ‘물류 파트너’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더블쉽의 출범을 두고, 국내 배송대행 서비스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한 물류 전문가 A씨는 “기존 배송대행 플랫폼들은 고객 서비스 체계나 정책 측면에서 사업자 고객보다는 개인 소비자 위주로 구성되어 있었다”며, “더블쉽처럼 실무 밀착형 서비스를 내세운 모델이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향후 시장에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초기 시장 진입 단계인 만큼 물류 안정성, 고객 응대 품질, 정책 일관성 유지 등 여러 과제가 병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더블쉽 측은 “독일 본사와의 유기적 연계 및 현지 인력 운영을 통해 실시간 피드백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기술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더블쉽이 얼마나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고객의 실제 니즈를 반영한 ‘사업자 친화형’ 물류 서비스가 과연 해외직구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