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는 1월 28일 캘리포니아 어바인에 위치한 본사 캠퍼스에서 블리자드 쇼케이스 행사를 진행했다. 오버워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신규 영웅, 시즌 변경점 등 향후 IP 로드맵 발표와 개발진 인터뷰, 핸즈온 데모 세션이 진행됐다.
이번 체험에서는 동시에 출시될 5명의 영웅을 플레이할 수 있었으며, 각 영웅의 특징과 플레이 스타일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안란은 높은 기동성을 갖춘 암살자로 오버워치 진영 영웅이다. 지난해 출시된 지원 영웅 ‘우양’의 누나로 현무의 지팡이로 물을 다루는 우양과 달리 안란은 주작의 부채로 불을 다룬다.
안란의 기본 공격은 ‘주작의 부채’로 손부채를 이용해 불타는 투사체를 발사한다. 여기에 보조 발사인 ‘불난 데 부채질’을 활용하면 뜨거운 돌풍으로 화염 피해를 증폭시킬 수 있다. 지속 능력인 ‘점화’는 화염 공격으로 적에게 지속 피해를 입히는 방식이다.
생존기는 두 가지로 구성된다. ‘맹염 질주’는 전방으로 빠르게 돌진하며 충돌한 적에게 피해를 준다. 겐지의 질풍참처럼 빠른 이동과 공격을 동시에 수행하는 스킬이다. ‘춤추는 불꽃’은 모든 피해를 회피하면서 주위 적을 강타한다.
궁극기는 생존해 있을 때와 사망했을 때, 두가지 효과로 나뉜다. 생존 상태라면 ‘주작 승천’으로 하늘로 날아오른 뒤 지정 지역으로 돌진해 충돌 시 폭발하며 적들에게 불을 붙인다. 둠피스트의 파멸의 일격과 유사한 방식이다.
반대로 사망했을 때는 ‘주작 부활’ 효과가 발동한다. 궁극기가 활성화된 상태에서 사망하면 궁극기가 주작 부활로 바뀌며 사용 시 안란이 다시 부활한다. 부활할 때는 범위 내 적들에게 폭발 피해를 입히고 불을 붙인다.
전반적인 스킬 구성은 겐지처럼 빠른 기동성과 생존기를 앞세워 치고빠지는 암살자 스타일보다는 어그로 핑퐁에 특화됐다. 지정 지역 돌진, 부활, 순간 가속, 회피 등 적진에 뛰어들어 혼란을 만들고 빠지는 플레이에 최적화된 구성이다.
안란의 가장 큰 차별점은 ‘죽어도 한 번 더 싸울 수 있다’는 점이다. 겐지, 트레이서 등 기동형 딜러들은 돌진 후 생존기로 빠져나와야 하지만, 안란은 궁극기만 있다면 목숨을 담보로 더 깊숙이 들어갈 수 있다.
주작 부활로 다시 일어나 범위 피해까지 입히기 때문에 상대 입장에서는 한 번 잡았다고 안심할 수 없다. 이는 심리전에서도 유리하게 작용한다. 안란이 궁극기를 들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상대팀은 진형 유지와 교전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주작 승천 역시 활용도가 높다. 한타 개시 용도로 적진에 돌진해 진형을 흔들고 아군에게 딜각을 열어주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특히 좁은 통로나 거점 앞에서 적들을 특정 위치로 몰아넣으면 아군 딜러들이 집중 포화를 퍼붓기 유리해진다.
상황에 따라 공격적으로 주작 승천을 쓸지, 아니면 목숨을 걸고 들어가 부활 카드를 남겨둘지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안란만의 강점이다.
반대로 궁극기 활용에 따라 고점과 저점 차이가 명확하다. 맹염 질주와 춤추는 불꽃으로 한타임 버틸 수는 있지만, 궁극기가 없을 때는 겐지나 트레이서처럼 기동성으로 지속적인 압박을 주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5명의 신규 영웅 중 안란은 가장 전략적인 판단을 요구하는 영웅이다. 돌진할 때와 빠질 때, 주작 승천을 쓸 때와 부활 카드를 남겨둘 때를 구분해야 하는 고민형 영웅이다.
실제 게임에서 안란은 티어별로 극명한 차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저티어에서는 무작정 돌진했다가 부활도 못하고 녹아내리는 안란이 속출할 것이고, 고티어에서는 궁극기 타이밍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