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2에서 오버워치로, 프랜차이즈 장기 비전 제시

대격변을 예고한 오버워치 [사진=블리자드]
대격변을 예고한 오버워치 [사진=블리자드]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오랜 준비 끝에 ‘오버워치2’ 체제를 정리하고 ‘오버워치’로 회귀한다.

블리자드는 5일 오전 3시 ‘오버워치 스포트라이트’를 통해 대규모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단순한 업데이트 소개가 아닌, 오버워치 프랜차이즈 운영 방식 전반을 다시시 설계하는 대격변 예고가 이어졌다.

기존과는 규모부터 다르다. 일부 요소를 재정비하는 수준이 아니라 내러티브를 강조한 시즌 전면 개편부터 신규 영웅 대거 추가, 하위 역할군 도입, 컬래버레이션까지 여러 변화가 한번에 제시됐다. 오버워치가 향후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장기적인 비전을 보여준 셈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시즌 운영 방식이다. 기존처럼 개별 시즌마다 독립된 콘텐츠를 제공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1년 전체를 하나의 서사로 엮는 방식으로 전환됐다. 2026년 한 해 동안 6개 시즌이 ‘탈론의 지배’라는 거대한 스토리로 연결된다.

영웅 추가 방식도 달라진다. 1시즌에 신규 영웅 5명이 동시에 투입되고, 이후 시즌마다 1명씩 추가되어 연말까지 총 10명이 합류한다. 탈론과 오버워치 진영으로 나뉘어 등장하며, 스토리 전개와 영웅 출시가 함께 진행된다.

이외에도 UI/UX 개편, 역할군 하위 분류, 경쟁전 보상 체계 개편, 신규 전장 추가, 닌텐도 스위치2 출시 등 다양한 변화가 예고됐다. 올해 오버워치는 시즌 서사를 중심으로 콘텐츠와 시스템 전반을 재편하는 방향으로 움직인다.

 

1년 단위 스토리 중심 시즌 구조

오버워치 1~4시즌 로드맵 [사진=블리자드] 

2026년 시즌은 1시즌부터 6시즌까지 하나의 서사로 이어지는 구조로 운영된다. 전체 시즌은 ‘탈론의 지배’를 중심으로 전개되며, 각 시즌은 이야기의 한 구간을 담당한다. 시즌별 업데이트는 독립된 사건이 아니라, 앞선 전개를 바탕으로 다음 내용으로 이어지는 방식이다.

1시즌은 2월 11일 시작되며, 대형 서사의 출발점에 해당한다. 이후 시즌은 같은 설정과 구도를 유지한 채, 사건의 범위와 전장이 점차 확장되는 형태로 진행된다. 연중 시즌 운영은 단기 콘텐츠 추가보다 장기적인 이야기 전개에 초점을 맞춘 구조로 설계됐다.

영웅 출시는 시즌 서사와 함께 배치된다. 첫 시즌에 다섯 명이 동시에 등장하고, 이후 시즌마다 한 명씩 추가돼 연말까지 총 열 명이 합류한다. 영웅 추가는 단순한 전력 보강이 아니라, 이야기 전개 과정에서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하는 방식으로 연결된다.

시즌 단위 업데이트에는 이벤트와 영상 콘텐츠, 전장 연출 변화가 함께 포함된다. 플레이 과정에서 세계 상황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시즌이 바뀔 때마다 배경 설정과 전개 방향이 갱신되며, 서사는 6시즌까지 이어진 뒤 다음 이야기로 전환된다.

 

오버워치 UI/UX 개편 [사진=블리자드]  

메뉴 구성과 탐색 구조 전반을 대상으로 UI/UX 개편이 진행된다. 기존 화면 배치는 주요 기능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재정비된다. 여러 단계로 나뉘던 이동 과정이 줄어들며, 화면 전환 흐름도 함께 조정된다.

1시즌에는 신규 3D 영웅 대기실이 추가된다. 영웅 선택 과정에서 외형과 장비를 입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이후 시즌에는 파티 단위로 확장돼 여러 영웅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구조로 바뀐다.

알림 기능은 하나의 모음 화면으로 통합된다. 경기 결과와 보상 획득, 이벤트 진행 정보가 한곳에 정리된다. 여러 메뉴를 오가며 확인해야 했던 내용이 한 화면에 표시되도록 구성된다.

영웅 갤러리와 소셜 패널, 상단 내비게이션도 함께 개편된다. 각 메뉴의 역할이 구분되며 화면 요소 수가 줄어든다. 전체 인터페이스는 기능 중심 배치로 조정돼 이용 과정이 단순화된다.

 

신규 영웅 5명 동시 출시

시즌1 신규 영웅과 이후 추가될 영웅 실루엣 [사진=블리자드]

1시즌에는 신규 영웅 5명이 동시에 추가된다. 탈론 진영 3명, 오버워치 진영 2명으로 구성되며 시즌과 함께 전원 공개된다. 올해 예정된 10명의 신규 영웅 중 첫 번째 그룹이다.

탈론에는 도미나, 엠레, 미즈키가 합류한다. 각각 돌격, 공격, 지원 역할을 각각 맡는다. 도미나는 아군을 보호하고 지역을 장악하는 돌격 영웅이다. 엠레는 빠른 움직임이 특징인 공격 영웅이고, 미즈키는 팀을 지원하는 영웅이다.

오버워치에는 우양의 누나 안란과 고양이 영웅 제트팩 캣이 추가된다. 안란은 2월 6일부터 11일까지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제트팩 캣은 공중에서 아군을 이동시키는 지원 영웅이다. 두 영웅은 공격과 지원 역할로 배치된다.

5명의 신규 영웅은 ‘탈론의 지배’ 스토리와 함께 등장한다. 2시즌부터는 매 시즌마다 신규 영웅이 1명씩 추가된다.

 

하위 역할군 도입과 경쟁전 개편

돌격, 공격, 지원 모두 하위 역할군이 도입된다 [사진=블리자드]

역할군에 하위 분류가 추가된다. 돌격, 공격, 지원 안에서 세부 유형이 나뉘고, 각 분류마다 고유 지속 효과가 부여된다. 영웅을 고를 때 역할 특성이 더 분명하게 보이도록 바뀐다.

돌격은 투사, 개시자, 강건한 자로, 공격은 명사수, 측면 공격가, 전문가, 수색가로 구분된다. 지원은 전술가, 의무병, 생존왕으로 세분화된다. 각 분류는 생존, 기동, 전투 보조 관련 효과를 공유한다.

경쟁전에는 전용 보상과 등급 체계가 바뀐다. 1시즌에는 진홍빛 늑대 무기 스킨과 특정 영웅 전용 스킨이 추가된다. 챌린저 등급은 외부 토너먼트와 연결되고, 시즌별 칭호 시스템도 단계적으로 들어온다.

스타디움에는 빌드 추천 기능이 생긴다. 전 세계 플레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라운드 상황에 맞는 장비 구성을 보여준다. 무기고 아이콘도 대규모로 교체되며, 영웅 목록에는 신규 영웅 벤데타가 포함된다.

 

메타 이벤트 ‘정복’과 컬래버레이션

다양한 보상이 기다리는 메타 이벤트 ‘정복’ [사진=블리자드]

메타 이벤트 ‘정복’이 시즌 중 진행된다. 5주 동안 오버워치와 탈론 가운데 한 진영을 선택해 참여 가능하며, 주차별 결과가 누적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벤트 기간 동안 선택한 진영에 따라 참여 방식과 받을 수 있는 보상이 달라진다.

보상은 전리품 상자와 칭호, 음성 대사, 꾸미기 아이템 등으로 구성된다. 기본, 특급, 전설 등급 전리품 상자와 각종 꾸미기 아이템, 무기 장식품 등을 획득할 수 있으며, 진영 테마를 반영한 전설 에코 스킨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획득할 수 있다. 

컬래버레이션도 시즌 일정에 맞춰 함께 공개된다. 헬로키티와 친구들 테마가 적용된 스킨과 꾸미기 아이템이 2월 11일부터 24일까지 제공된다. 여러 영웅이 각 캐릭터 콘셉트에 맞는 디자인으로 콜라보 스킨을 받는다.

 

향후 시즌 콘텐츠 및 플랫폼 확장

도쿄 테마 신규 전장 [사진=블리자드]

향후 시즌 업데이트 내용도 함께 공개됐다. 2시즌에는 닌텐도 스위치2로 오버워치가 출시된다. 기존 시즌 운영 방식은 그대로 유지되고 플랫폼만 추가되는 형태다. 콘텐츠는 신규 핵심 전장 2곳이 예고됐다. 

이스포츠 부문에서는 OWCS 시즌이 서울 부트캠프로 시작해 중국에서 열리는 월드 파이널로 마무리된다. 블리즈컨에서는 오버워치 월드컵이 다시 개최되며, 오버워치 이스포츠 전리품 상자도 추가된다.

경기 종료 후 찬사 기능도 들어온다. 경기 결과 외에 플레이 중 활동을 표시하는 기능이다. 영웅 리워크도 여러 시즌에 걸쳐 진행된다. 기존 영웅의 구성과 성능이 조정된다.

신화 아이템도 이후 시즌을 통해 공개된다. 신화 영웅 스킨은 솔저: 76, 아나, 일리아리, 마우가, 겐지가 대상이다. 신화 무기 스킨은 겐지, 한조, 소전이 예고됐다. 시즌마다 관련 아이템이 추가된다.

실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쉽고 정확하게 전하는 생활정보 전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