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구독자 10만 명을 넘긴 산소형제. [사진 본인 제공]](https://i0.wp.com/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6/02/31908_33698_5156.png?resize=600%2C351)
![최근 구독자 10만 명을 넘긴 산소형제. [사진 본인 제공]](https://i0.wp.com/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6/02/31908_33698_5156.png?resize=600%2C351)
아이가 밤새 기침을 하면 부모의 시간도 멈춘다. 열이 오를까, 숨이 가빠질까. 스마트폰을 붙잡고 검색을 거듭하지만 불안은 쉬이 가라앉지 않는다. 이런 순간 진료실 밖에서 바로 답을 건네는 전문의가 있다면 어떨까.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전문의 형제가 함께 운영하는 산소형제TV가 부모들의 신뢰 창구로 자리 잡은 배경이다. 최근 구독자 10만명을 넘긴 이들은 겨울철 영유아를 위협하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예방을 어떻게 설명할까.
Q. 채널을 시작한 계기는
“임신·출산과 육아는 하나의 연속이다.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가 따로 존재할 수 없다고 느꼈다. 온라인에는 검증되지 않은 정보가 많아 불안을 키우는 경우가 적지 않다. 2022년 4월, 형제가 뜻을 모아 임신부터 육아까지 끊김 없는 의학 정보를 전달하자는 목표로 시작했다. 우리 역시 아이를 키우는 부모이기에 의학적 설명을 넘어 공감과 위로를 전하고자 했다. 900편 가까운 영상을 만들며 ‘부모 곁에 늘 있는 신뢰의 창구’가 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해 왔다.
Q. 영유아 부모 대상 콘텐트에 집중하는 이유는
“신생아·영유아기는 가장 취약한 시기다. 작은 증상에도 밤새 고민하는 부모에게 전문의의 조언은 정보 그 이상의 정서적 안정이 된다. 질환 설명에 그치지 않고 전문의의 실제 육아 경험을 함께 나누며 생활 속 적용을 보여주려 한다.
Q. 겨울철 특히 주의해야 할 호흡기 바이러스는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와 독감이다. RSV는 두 돌 전까지 거의 모든 아이가 한 번 이상 겪을 만큼 흔하지만 영아에게는 모세기관지염·폐렴으로 악화돼 입원이 필요할 수 있다. 1세 미만 영아의 감염률도 높다. 방심은 위험하다.
Q. RSV 입원이 부모에게 주는 부담은
“영유아 입원의 대표적 원인이다. 보호자는 24시간 상주해야 해 신체적 소진, 경제 활동 중단, 죄책감까지 겹친다. 그래서 치료보다 예방이 가정의 삶의 질을 지키는 데 중요하다.
Q. RSV 예방, 무엇을 해야 하나
“손 씻기·마스크 등 기본 수칙은 필수인데 형제자매나 단체생활로 노출을 완전히 막기는 어렵다. 특히 2세 미만은 마스크 착용이 현실적으로 힘들다. 보다 적극적인 예방을 원한다면 영유아 RSV 예방 항체주사 ‘베이포투스’를 고려할 수 있다.
-대상: 첫 RSV 계절을 맞는 모든 신생아·영아, 24개월 이하 고위험군
-접종: 건강한 만삭아는 생애 1회
-시기: 9~3월 유행기 출생아는 출생 직후, 4~9월 출생아는 유행 직전(9월 말~10월 초) 권장
Q. 부모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아이의 건강을 지키려면 부모 자신의 회복이 우선이다. 육아는 장거리 경주다. 서로의 노고를 인정하고 쉼을 보장해야 부담이 분산되고 가정이 안정된다. 부모가 자신을 돌보는 일은 아이에게 지속 가능한 양육을 제공하는 책임 있는 선택이다. 산소형제TV는 앞으로도 부모 곁에서 균형 있는 성장을 돕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