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금시세] 금값 상승세에 살 때 100만 원

오늘의 금시세 한국금거래소
오늘의 금시세 한국금거래소

5일 한국금거래소 기준 국내 금시세는 전일 급락 이후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순금(24K·3.75g)의 살 때 가격은 1,006,000원으로 전일 대비 32,000원(-3.18%) 하락했으며, 팔 때 가격은 837,000원으로 35,000원(-4.18%) 내렸다. 최근 단기간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물량이 집중되며 조정 압력이 커진 모습이다.

18K 금시세는 제품시세 적용 기준 살 때 가격이 615,200원으로 25,800원(-4.19%) 하락했고, 14K 금시세 역시 살 때 가격이 477,100원으로 20,000원(-4.19%) 내렸다. 고순도 금뿐 아니라 장신구용 금 전반에서 동반 약세가 나타났다.

백금시세는 낙폭이 더욱 확대됐다. 백금(3.75g) 살 때 가격은 426,000원으로 39,000원(-9.15%) 급락했으며, 팔 때 가격은 346,000원으로 31,000원(-8.96%) 떨어졌다. 은시세도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은(3.75g) 살 때 가격은 21,040원으로 2,790원(-13.26%) 하락했고, 팔 때 가격은 12,690원으로 1,680원(-13.24%) 내리며 귀금속 전반이 약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KRX) 금시장 현재 국내 금시세 기준 233,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전 거래일 종가 대비 하락했다.

5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도구에 따르면 미국 현지시간 2025년 3월 18일 FOMC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25bp 인하할 확률은 약 17%, 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약 83%로 전망됐다. CME 페드워치 도구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보다는 현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훨씬 크다는 시장 시각이 반영된 것이다.

한편 실시간 국제 기준시세는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흐름을 나타냈다. 국제 금값은 온스당 4,874.96달러로 전일 대비 하락했으며, 기준환율은 1,465.8원으로 상승했다. 환율 상승에도 국제 시세 조정이 겹치며 국내 금값 하락 압력이 이어졌다.

최근 금값은 글로벌 금융시장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큰 진폭을 보였다. 미국 연방정부의 부분 셧다운이 종료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은 다소 완화됐지만, 달러 가치는 오히려 강세 흐름을 나타냈다. 달러가 강해질 경우 달러 표시 자산인 금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낮아지는 경향이 있어 국제 금값에는 부담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시장 해석도 엇갈렸다. 일부 연준 인사들은 물가 흐름이 안정 구간에 들어섰다고 평가하며 추가적인 긴축 가능성에 선을 긋는 발언을 내놨다. 금리 인하 기대가 다소 약해지자 단기 차익을 노린 거래가 늘었고, 이는 금값 조정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반면 지정학적 긴장은 여전히 금 시장을 떠받치는 요소로 남아 있다. 미국과 이란 간 갈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중동 지역을 둘러싼 불안 심리가 확대됐다. 이러한 흐름은 안전자산 선호를 자극해 금값 하락 폭을 제한하는 역할을 했다. 실제로 국제 금값은 장중 큰 폭의 등락을 반복하며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중앙은행들의 움직임도 눈길을 끌었다. 일부 신흥국 중앙은행들은 외환보유고 다변화 차원에서 금 보유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중장기적으로 금 수요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해석된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환율과 금리 변수의 영향이 더 크게 반영되며 가격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환율 상승이 금값 방어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국제 시세 하락 폭이 이를 웃돌며 결과적으로 약세 흐름이 나타났다. 전년 동월 동일 대비로는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어 중장기 흐름이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도 나온다. 다만 최고가 대비 하락 폭이 점차 확대되며 단기 과열에 대한 경계심도 함께 커졌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금값이 뚜렷한 방향성보다는 높은 변동성 속에서 등락을 거듭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미국 통화정책, 달러 움직임, 국제 정세가 동시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단기 가격 변화에 과도하게 반응하기보다는 흐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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