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오후 6시, 이제는 정기 콘텐츠가 되어버린 “배도라지를 이겨라!”가 진행됐다. 1편과 2편에 이어 벌써 3편까지 진행되는 시리즈다. 이번 배도라지를 이겨라는 버츄얼 스트리머 그룹 ‘스텔라이브’와 맞붙었다.
사실 말이 배도라지를 이겨라지, 이미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동네북 취급이다. 1편과 2편 모두 패배하고, 심지어 2편에서는 패배에 일조한 범인을 찾기 위해 동료들을 팔아(?)넘기기까지 했다.
의외로 이번 매치 전망은 배도라지에게 밝았다. 스텔라이브 측 참가자 최고 티어는 골드 4 ‘텐코 시부키’뿐이다. 나머지 참가자들은 ‘사키하네 후야’만 실버 4 티어, ‘아야츠노 유니’, ‘네네코 마시로’, ‘아카네 리제’는 모두 브론즈 2~4다. 골드 4만 3명인 배도라지 측이 확실히 전투력에서는 우위다.
시작하자마자 배도라지와 스텔라이브 간 기싸움이 벌어졌다. 풍월량은 “살살해드릴까요, 세게 이겨드릴까요”라고 스텔라이브를 도발했다. 이어서 배도라지는 “피어리스 룰을 적용해도 되나? 너무 쉬워질 것 같은데”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스텔라이브 측은 “우리는 늙어서 자신이 없다”며 슬픈 문답이 이어졌다. 스텔라이브 측 “사장님”이라 불리는 ‘강지’가 “얘들아 너희 힘내야해!”라고 응원했지만 “사장님, 자신이 없어요..”라며 위축됐다. 승우아빠의 “700살이나 되시면, 롤 접속한 것만으로도 대단한 거다”라는 격려 아닌 격려(?)는 덤이었다.
의외의 재미 포인트는 나이에서 나왔다. 배도라지 측의 평균 나이는 42.8세, 스텔라이브 측의 평균 나이는 741.2살이다. 스텔라이브가 연륜에 맞는 노련함을 선보일 수 있을지가 포인트다.
첫 경기는 탐색전, 전투력 파악 ON

첫 게임으로는 서로 간 전력 차이가 얼마나 나는지 확인하기 위한 탐색전이 진행됐다.
풍월량은 게임 시작하자마자 “명예의 전당 아리” 스킨을 자랑했다. 배도라지 팀원들은 “빈부격차 느껴진다, 그걸 왜 끼냐”라고 항의했다. 그러자 풍월량은 “롤하는 사람이라면 다 있는데?”라며 반박했다.
그러나 ‘대상혁’의 기운을 받았음에도 사고가 발생했다. 첫 킬은 풍월량이 네네코 마시로에게 솔로 킬을 당했다. 브론즈 3이 브론즈 4에게 서열 정리를 당하고 말았다. 이에 배도라지 측은 “자꾸 그러면 우리도 게임 말고 방송한다?”라며 경고 아닌 경고를 했다.
다른 라인은 평화로운 와중에 풍월량만 고통받았다. 계속해서 견제를 당하자 “진짜 브론즈 맞아?”라며 의심했다. 멜 W 스킬을 고려하지 않고 매혹을 사용했다가 그대로 반사를 당하고 2연속 솔로 킬을 헌납하는 등 “ㅁㄷㅊㅇ”가 명확해지는 순간이었다.
이어서 바텀 싸움에서도 대패하자 화목하게 서로를 탓하기 시작했다. “왜 상업용 게임을 하냐”는 일침을 시작으로 서로를 욕하는 훈훈한 광경이 펼쳐졌다. 탑 2vs2 교전에서도 패배하고 “탐색전”이라는 의도가 무색할 정도로 완전히 초반부 주도권을 헌납했다.
이후로는 스텔라이브가 게임을 주도하기 시작했다. 배도라지는 미드를 리폿 하자는 의견으로 좁혀졌다. 풍월량은 인정하지 못하고 “바이도 3데스 아니냐, 내 탓이 아니다”고 항의했다. 결국 정글과 미드가 듀오 같으니 둘 다 리폿 하자는 결론이 났다. ‘폭딜의 유나라’가 활약하려 했으나 ‘로밍의 아리’의 억제력이 너무 강력했다. 그 와중에 “다음판엔 멜을 밴해달라”는 요청까지 빠지지 않았다.

그런데 경기 흐름이 점점 이상해졌다. 티모와 멜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배도라지 본대가 모두 모여 미드 억제기를 밀어냈다. 바론까지 먹으면서 격차를 좁혔다. 저티어끼리의 웅장한 대결이었다. 시청자들은 “대체 이 경기가 왜 비벼지지?”라고 의문을 표했다.
결국 배도라지가 0용에서 4용까지 먹으며 40분 후반대 경기까지 도달한 끝에 역전승을 이뤄냈다. 탐색전의 결론은 “배도라지는 후반 저력이 있다”, “스텔라이브는 피지컬은 괜찮지만 운영은 아쉽다” 정도로 마무리됐다.
정식 매치 “다시는 배도라지를 무시하지 마라”

탐색전을 승리한 배도라지는 의기양양한 모습을 보였다. 역전패를 당한 스텔라이브는 “역시 배도라지가 젊어서 그런가, 한 방이 있네”라며 리스펙트했다. 탐색전 이후 5판 3선 피어리스 룰로 진짜 승패를 가리기로 결정했다.
1세트는 배도라지 팀이 확실히 강세를 보였다. 루시안-브라움의 강점이 드러나며 바텀 라인이 폭파했다. 스텔라이브 최대 전력인 텐코 시부키도 기분 좋은 솔로킬을 냈으나, 점점 밸류가 올라오는 문도를 버티기 버거웠다. 의외로 ‘풍드라’가 슈퍼 플레이를 선보이며 활약한 점도 인상적이다.
게임은 철면수심과 침착맨 바텀 듀오의 활약을 바탕으로 배도라지가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억제기를 두고 벌어진 한타에서는 스텔라이브가 문도가 없는 틈을 타 역전의 실마리를 잡기도 했다. 다만 한 번의 좋은 플레이로 뒤집히기에는 격차가 너무 컸다. 1세트는 배도라지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2세트는 배도라지가 극밸류 조합을 꺼냈다. 오른, 빅토르, 스몰더까지 후반부를 바라보는 챔피언만 3명이다. 이 조합이 성장을 마치기 전 스텔라이브가 뚫어낼 수 있느냐가 관건인 경기다. 이를 보조하기 위해 강지가 아카네 리제의 화면을 직접 보며 훈수까지 뒀지만, 결국 시간을 흘러만 갔다.
오히려 스코어를 내야 할 상체는 매직박의 에코 갱킹에 당하며 크게 불리해졌다. 승우아빠의 오른이 딸피로 살아나가는 슈퍼 플레이가 나오며 유리함을 굳혔다. 결국 밸류가 확보된 빅토르와 스몰더가 스텔라이브 본대를 파괴했다. 어차피 저티어 경기는 후반부에 가는 경우가 많기에 배도라지가 영리하게 밴픽을 했다고 볼 수 있다. 밸류를 바탕으로 배도라지가 2세트 승리도 견인했다.

3세트는 스텔라이브가 4ap 조합을 꺼냈다. 배도라지는 이를 확인하고 승우아빠가 탑 카사딘을 선택했다. 자크도 마법 저항력 아이템을 구매하면 벽이 될 가능성이 높았다. 상당히 극단적인 조합을 선택한 스텔라이브다. 이번 게임도 역시 초반에 게임이 터지지만 않으면 배도라지가 유리한 조합이다.
초반부 침착맨의 바드가 맵을 돌아다니며 영향력을 펼쳤다. 시청자들은 ‘침리아’라며 좋은 플레이를 칭찬했다. 바텀 라인에서도 케이틀린과 모르가나에게 2인 스턴, 뒤이어 온 릴리아까지 스턴에 성공하며 오히려 초반 주도권을 가져왔다. 그러나 스텔라이브도 마냥 당하지는 않았다. 탑과 미드의 솔로 킬 성공, 바텀 라인에서도 서포터인 사키하네 후야가 원거리 딜러를 솔킬내는 등 맹렬히 추격을 이어갔다.

이전 경기들이 일방적으로 승리하는 그림이 나왔다면, 3세트는 중반부까지 팽팽했다. 다만 승부는 배도라지 쪽으로 기울었다. “팽팽한” 정도로는 뒤집을 수가 없는 조합이었다. 결국 카사딘이 16레벨을 찍고 자크가 탱커 아이템을 도배하기 시작하며 창과 방패가 완성됐다.
중간에 ‘신여컴’이 4용을 스틸하고 한타를 대승하는 등 호재도 있었으나 제일 중요한 바론을 스틸당했다. 안정적으로 성장한 철면수심의 직스도 폭발적인 딜량이 나왔다. 결국 3세트까지 배도라지가 승리하며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배도라지는 감격의 첫 “배도라지를 이겨라!” 승리를 가져갔다.

마무리 후열은 노밴전 “멜 이거 사기챔이네..”

배도라지의 첫 승리와 동시에 아쉬움을 토로한 스텔라이브는 추가 이벤트 매치를 제안했다. “노밴” 룰이다. 상남자, 상여자답게 밴 없이 서로 풀파워로 맞붙었다. 마지막 경기는 서로 주력 챔피언들을 선택하며 결의를 다졌다. 어찌 보면 본 게임 결과보다 더 중요할 수도 있는 경기다.
가장 격렬한 라인은 탑이었다. 퍼스트 블러드는 텐코 시부키가 승우아빠를 솔킬냈다. 이에 복수하듯 6레벨 이후 승우아빠는 반대로 솔킬을 냈다. 승우아빠가 ‘요새파괴자’를 산 뒤로 탑 주도권은 완전히 넘어갔다. “요릭 싫어”라며 울부짖는 텐코 시부키가 보였다.
기대감을 심었던 ‘풍스오’는 탐색전에 이어 멜에게 솔로 킬을 헌납했다. 시청자들은 “형 그냥 아군 오면 궁이나 연타하고 있어”라며 체념했다. 바텀으로 로밍을 갈 때 궁 버튼만 누르고 있어 ‘산책 야스오’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19분 게임동안 궁극기 한 번을 쓰지 못했다. 용 한타에서 침착맨의 스웨인이 e 스킬을 맞춰 2인궁으로 연계했으나, 머쓱하게 킬이 나지 않고 갈 길을 가는 장면은 여러 의미로 예술이었다.
게임은 네네코 마시로의 멜이 하드 캐리했다. 풍월량이 회오리를 발사할 때마다 칼같이 반사하며 야스오를 ‘과학’으로 만들어버렸다. 아칼리였으면 10데스라고 말하는 자학 개그는 덤이었다. 1깃 2창을 보여준다던 매직박은 멜에게 천벌을 받아 사라졌다.
그러나 반전이 일어났다. 굳게 버티던 암베사가 장로 한타 직전 요릭에게 뚫려버렸다. 스텔라이브 본대가 급히 귀환을 시도했으나 배도라지가 끈기 있게 막아냈다. 결국 승우아빠가 마지막 하드 캐리를 성공하며 넥서스 파괴에 성공했다.

아쉽게 패배한 스텔라이브는 “한 판만 더”를 요청했다. 배도라지는 “이번에야말로 다시 도전하지 못하도록 벽을 느끼게 해 주겠다”며 수락했다. 이윽고 진짜 ‘찐막’ 판이 시작됐다.
이번 밴픽에서 재밌었던 점은 풍월량의 멜이다. 멜에게 계속 두드려 맞던 풍월량은 결국 본인이 멜로 변했다. 이를 예측한 마시로는 미드 워윅이라는 강수로 응수했다. 그러나 2레벨부터 워윅이 솔로킬을 당했다. 다시 라인에 도착한 워윅이 다시 킬을 헌납하며 그대로 망해버렸다. 마침 이 경기를 시작하기 전 풍월량이 두쫀쿠를 먹었는데, 시청자들이 도핑이 아니냐는 농담도 던졌다.
풍월량은 바텀에서도 영향력을 펼쳤다. 5분에 5킬, 분당 1킬이라는 역대급 지표로 초반 캐리의 일등 공신으로 거듭났다. 매직박과 풍월량은 서로 “오너”와 “페이커”라면서 칭찬을 주고받았다. 12분 스코어가 15 vs 2일 정도로 압도적인 격차가 벌어졌다.
스텔라이브는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칼바람 메타로 가자!”하면서 최후의 미드 한타를 강행했다. 기적적인 결과로 소규모 교전 승리를 가져왔지만 이거 하나로 게임을 승리하기에는 너무 먼 길을 와버렸다. 머지않아 당연한 수순으로 남은 잔당들이 모두 정리당했다. 결국 배도라지가 스텔라이브 손목을 꺾어버리며 압승을 거뒀다.

패배 후 스텔라이브는 밴픽 이슈를 이유로 “진짜 찐찐막”을 제안했다. 배도라지는 핸디캡으로 스텔라이브 측에 “각 라인에 서는 인원을 직접 골라봐라”며 한 수 양보했다. 스텔라이브의 선택은 승우아빠가 원거리 딜러, 침착맨이 탑, 철면수심을 서포터로 변경했다. 풍월량과 매직박은 원래 포지션을 유지했다.
마지막까지 배도라지는 스텔라이브에 대한 배려로 “봐주지 않고 게임할 것”을 약속했다. “질 땐 지더라도 이길 땐 제대로 이기고 싶다”는 스텔라이브의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 네네코 마시로는 풍월량의 멜에 다시 도전하고 싶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번 선취점도 풍월량의 멜이 해냈다. 배도라지에서 보기 드물게 서로 “형님 잘하는데?”하고 칭찬하는 풍경이 나오기도 했다. 훈훈한 분위기 속에 배도라지가 초반 흐름을 가져갔다. 스텔라이브도 녹턴을 활용해 바텀 듀오 킬에 성공하는 등 분전했다.

게임 자체는 배도라지에게 유리했으나 평균 나이 42.8세 이슈로 다들 집중력이 조금씩 떨어졌다. 오죽하면 게임 내 가장 많이 들린 브리핑이 “형님 졸려요?”일 정도다. 이 틈을 타 베이가가 멜 솔로킬에 성공하며 복수에 성공했다.
확실히 마지막 게임이라 그런지 양측 모두 공방을 팽팽하게 주고받았다. 30분에 가까워지는 동안 무수한 킬이 발생했지만, 킬 스코어가 크게 벌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바론 한타를 기점으로 침착맨의 문도 박사가 크게 성장했다. 스텔라이브가 원딜 제라스를 선택했기에 문도를 잡을 챔피언이 없었다. 결국 마지막 게임도 배도라지에게 기울었다. 문도를 잡을 화력이 없는 스텔라이브는 넥서스를 지킬 수 없었다.
범인을 찾아보자 “진짜 멸망전 ON”

찐찐막 게임마저 끝이 나자 스텔라이브는 정말 진짜 최종 마지막 게임을 제안했다. 범인 찾기를 주제로, 각 팀의 정글과 원거리 딜러를 교체한 상태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여기서 패배하는 팀은, 누가 됐든 엄청나게 돌려질 예정이기에 진정한 의미의 ‘멸망전’이라 볼 수 있다.
첫 승전보는 배도라지 팀으로 건너온 유니와 침착맨 듀오였다. 상대 철면수심과 사키하네 후야 듀오를 쓰러뜨렸다. 유니의 걱정 섞인 “이러면 후야가…”라는 걱정은 뒤로 하자는 재미 포인트도 보였다.
팀을 넘어온 아야츠노 유니는 “4살 인생 중에 제일 행복하다”며 행복롤을 했다. 닉네임이 ‘행복한외노자’인데 닉값을 제대로 했다.
의외로 게임은 황밸이었다. 바텀은 확실히 배도라지 팀이 우세했지만, 스텔라이브 상체도 만만치 않게 성장했다. 서로 킬 스코어 차이가 3 이상으로 벌어지지 않으며 치열하게 싸우는 흐름이 나왔다. 행복해하는 아야츠노 유니를 막기 위해서일까, 철면수심이 각성하여 용 한타에서 대승을 거뒀다. 승리 직후 “ㅇㄷㅊㅇ?”라는 채팅으로 도발하기도 했다. 아야츠노 유니는 “아직이요”라며 전의를 불태웠다.

그러나 잘 큰 상체와 복구를 마친 징크스를 바탕으로 배도라지가 점점 힘싸움에서 밀렸다. “행복한 시간이 끝났다, 이젠 불행해”라며 울부짖는 아야츠노 유니였다. 침착맨은 “본인의 행복은 본인이 쟁취해야 해”라며 각성을 응원했다. 그러나 패색이 짙어지자 “범인은 리제랑 유니같아”라며 손절하는 침착맨이었다.
결국 철면수심의 징크스 하드캐리를 마무리로 게임이 마무리됐다. 아야츠노 유니는 “외노자는 행복할 수 없는 것인가”며 오열했다.
전패를 한 인원이 있기에 그들의 자존심 회복을 위해서라도 “진짜 멸망전”을 시작하기로 했다. 새벽 1시가 넘는 시간임에도, 지치지 않는 체력을 보여줬다. 평균 나이 합산 784살인데, 다들 정정한 모습이다. 사실 기사를 쓰면서 ‘마지막’이라는 표현을 몇 번째 쓰는지 모르겠는데, 인디언식 기우제처럼 게임이 계속 추가됐다.

마무리 매치는 라인에 상관 없이 각자 원하는 인원들을 뽑는 방식으로 팀을 구성했다. 유일하게 전패인 아카네 리제와 아야츠노 유니를 기준으로 팀을 구성했다. 이제 패배하는 팀은 정말 뒤가 없다. 오늘 밤 1명은 잠에 들지 못한다.
게임 초반은 아야츠노 유니 팀에게 불리하게 흘러갔다. 상체 주도권이 아카네 리제 팀에게 넘어갔다. 매직박의 용 트라이도 피가 1이 남으며 스틸 당했다. 여기까지 오니 아야츠노 유니는 ‘나락’을 직감한 듯 “내가 범인인가~”를 외치기 시작했다. 그러나 세상에 죽으라는 법은 없던가. 바텀에서 기적의 4:0 교환에 성공하며 게임을 비비는데 성공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용 교전까지 승리하며 범인에서 멀어졌다.
그런데 이는 아카네 리제도 마찬가지였다. 미드에서 벌어진 소규모 교전을 손해 없이 승리하며 게임을 다시 비볐다. 서로가 범인을 벗어나기 위해 필사적인 장면들이 등장했다. 치열한 공방 끝에 승리한 쪽은 아카네 리제였다. 13/3/4 라는 준수한 KDA였지만 패배해버렸다. “내가 범인인가~”라는 구절이 구슬프게 울려 퍼졌다.
마무리는 양측 모두 훈훈하게 서로를 응원하며 끝났다. 애초에 각 잡고 실력을 가리기보다는, 서로 즐기기 위한 취지의 이벤트전이기 때문에 지나친 과몰입은 필요가 없다. 주말 새벽까지 풍성하게 채워준 배도라지와 스텔라이브에게 박수를 보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