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러운 한국 게임사 IP ‘미르’

미르 IP 발전을 보여주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 (사진= 위메이드)

미르 IP 발전을 보여주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 (사진= 위메이드)
미르 IP 발전을 보여주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 (사진= 위메이드)

리니지, 바람의나라 등 대한민국 게이머들이 1세대 MMORPG를 추억할 때마다 서로 말하는 게임이 다르다. 

라인업에는 위메이드의 ‘미르의 전설’도 포함된다. 한국의 1세대 MMORPG를 장식했던 ‘미르의 전설’은 미르의 전설 2, 미르4, 미르 M에 현대 스타일로 재해석한 ‘레전드 오브 이미르’까지 확장되며 IP 파워를 입증했다.

미르의 전설 시리즈는 한국에서도 추억하는 이들이 많지만, 중국에서는 더욱더 유명하기도 하다. 본격적인 흥행세를 보였던 미르의 전설2는 2004년 중국 PC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점유율 65%, 동시접속자 수 80만 명을 달성하는 등 역대급 지표를 찍어낸 전적이 있다.

여전히 중국 게임 시장에서 ‘미르’는 더 이상 빠질 수 없는 감초다.

 

처음부터 순탄하지는 않았던 ‘미르’ 시리즈

본격적인 미르 시리즈의 시작은 2부터였다 (사진= 위메이드)
본격적인 미르 시리즈의 시작은 2부터였다 (사진= 위메이드)

현재 중국 게임 시장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미르’ IP지만 그 길이 처음부터 순탄하지는 않았다. 90년대 중후반, 본격적으로 한국 게임 시장에서 MMORPG가 개척되기 시작했다. ‘바람의 나라’, 리니지’ 등 지금도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굵직한 IP들과 비슷한 시기에 등장했다.

처음 등장한 미르1은 무협 세계관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당시 MMORPG 국룰 BM이었던 월정액 방식으로 운영했던 미르1은 “매니아들만 플레이하는 게임” 정도로 인식됐다. 그래픽이 뛰어난 편은 아니었지만 무협 세계관의 감성, 사람들과 복작복작 모여 함께 성장하는 재미는 확실했다.

그러나 게이머들은 냉정했다. 한국 시장과 더불어 지금 미르 IP의 흥행가도를 만들어 준 중국에서도 “확실한 성공”이라고 부르기엔 애매한 성과였다. 무협 세계관과 게이머들의 정으로 연명하기에는 전망이 그리 밝지 않았다.

이 점을 파악하고 그래픽과 게임성을 대대로 개선하고 등장한 ‘미르의 전설2’는 2000년대 초 중국 시장에 제대로 먹혀들었다. 중국에서 ‘국민게임’이라고 부르던 MMORPG다. 미르의 전설 IP가 흥행하는 것을 확인한 중국 게임 시장에서는 무수한 아류 작품이 쏟아지기도 했다.

기반을 튼튼히 다진 미르의 전설2 덕분에 위메이드는 날아오를 수 있었다. 그 여파는 지금까지 이어져 미르의 전설 후속작, 모바일 시장과 동시에 ‘언리얼 엔진5’를 활용한 최신 그래픽을 선보이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까지 연결됐다.

 

최신 트렌드에 맞춰 변해가는 미르

2026년도 출시 예정인 미르5 (사진= 위메이드)
2026년도 출시 예정인 미르5 (사진= 위메이드)

이제 미르 IP는 단순히 옛날 게임이 아니다. 1개월 전 중국 시장에 선보인 ‘미르M: 모광쌍용’부터 25년도 출시한 ‘레전드 오브 이미르’로 최신 트렌드에 맞는 업데이트와 신작들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시장에서 주목받는 블록체인과 NFT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게임 경제 모델을 제시했다.

이는 실적으로도 증명하고 있다. 위메이드의 2025년 4분기 매출은 약 1917억 원, 영업이익은 약 243억 원이다. 연간 매출은 6140억 원에 달하며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주 활동 무대인 중국에서도 미르 IP 확대를 위해 ‘전기아이피’를 설립하며 웹툰,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을 진행했다.

2026년에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스팀 플랫폼으로 확장함과 동시에 ‘미르5’를 출시할 계획이다. 미르의 전설 2, 3, 4 또한 과거 추억으로만 남아 있지 않다.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꾸준한 마케팅을 통해 계속해서 유저들의 니즈를 만족시키고 있다.

미르 시리즈가 첫 등장한 이후 28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미르라는 IP가 30년, 40년을 넘어 게이머들에게 오랜 기간 화자될 수 있을지 향후가 기대된다.

미르5 데모 트레일러 (출처= 위메이드 공식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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