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체험단에게 물었다 “가디스오더 정말 재밌나요?”

- 가디스오더 테스트 삼매경에 빠진 사전체험단
– 가디스오더 테스트 삼매경에 빠진 사전체험단

정식 출시를 약 한 달 앞두고 카카오게임즈와 픽셀트라이브의 모바일 게임 ‘가디스오더’를 만난 유저들은 “게임 자체는 재밌지만 BM에서는 기대보다 걱정이 좀 된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픽셀트라이브는 9일 홍대 카페345에서 가디스오더 사전체험단 행사를 개최했다. 사전 추첨을 통해 선정된 30명의 유저들은 이날 가디스오더를 직접 즐겨보는 한편, 인생 네컷, 그림 맞추기, 퀴즈 이벤트 등 현장 이벤트를 즐겼다. 

기자도 사전체험단의 한 사람으로 참여해 행사를 즐겼다. 그림 맞추기는 평범했지만, 인생 네컷은 혼자 포즈를 잡고 스스로 셔터를 눌러야 하는 방식이 독특했다. 남들이 보는 앞에서 해야 하기에 부끄러워하는 유저도 있었다.

점심시간에 시작된 행사인 만큼, 참가자들에게는 음료 쿠폰 2장, 음식 쿠폰 1장이 제공됐다. 음료 쿠폰으로 카페345의 메뉴를 자유롭게 주문할 수 있었고, 음식 쿠폰으로 픽셀트라이브가 준비한 푸드 세트를 받을 수 있었다.

사전 이벤트는 작은 규모로 짧게 진행됐지만, 참가자를 배려한 운영 덕분에 쾌적하게 진행됐다. 그림 맞추기 존은 시간이 부족해지 룰을 바꿔 가능한 모든 참가자가 선물을 받도록 했고, 푸드 세트를 나눠주는 곳에는 알레르기 성분표를 게시해 불의의 사고를 방지했다.

 

 ■ 행사 전경

- 사전체험단 행사장 카페345 전경 "유저들은 더운 날씨에도 일찍 도착해 대기하고 있었다"
– 사전체험단 행사장 카페345 전경 “유저들은 더운 날씨에도 일찍 도착해 대기하고 있었다”

- 입장 시작 "신원을 확인하고 비표와 음료, 푸드 교환권을 나눠줬다"
– 입장 시작 “신원을 확인하고 비표와 음료, 푸드 교환권을 나눠줬다”

- 현장 이벤트 '운명의 페이지를 찾아라'. 처음엔 30초 안에 일정 수 이상의 그림을 맞추는 식이었으나, 후엔 시간 부족으로 2개만 맞추면 상품을 줬다
– 현장 이벤트 ‘운명의 페이지를 찾아라’. 처음엔 30초 안에 일정 수 이상의 그림을 맞추는 식이었으나, 후엔 시간 부족으로 2개만 맞추면 상품을 줬다

- 상품인 키링 "3종 중 하나가 아니라 전부 줬다"
– 상품인 키링 “3종 중 하나가 아니라 전부 줬다”

- 직접 인증샷을 남기는 인생 네컷 이벤트 "셔터를 직접 눌러야 한다는 게 정말 힘들었다"
– 직접 인증샷을 남기는 인생 네컷 이벤트 “셔터를 직접 눌러야 한다는 게 정말 힘들었다”

- 왼쪽은 현장에 놓여 있던 견본, 오른쪽은 기자의 사진이다 "자기들은 치사하게 단체로 찍고 말이야..."
– 왼쪽은 현장에 놓여 있던 견본, 오른쪽은 기자의 사진이다 “자기들은 치사하게 단체로 찍고 말이야…”

- 푸드 세트를 나눠주던 푸드존 "옆에 알레르기 성분표를 게시해 불의의 사고를 방지했다"
– 푸드 세트를 나눠주던 푸드존 “옆에 알레르기 성분표를 게시해 불의의 사고를 방지했다”

- 푸드 세트 "크로와상 샌드위치와 닭강정, 스위트 폴드포크 로톨로, 모둠 쿠키, 모둠 과일. 점심을 대체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 푸드 세트 “크로와상 샌드위치와 닭강정, 스위트 폴드포크 로톨로, 모둠 쿠키, 모둠 과일. 점심을 대체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 게임 체험

- 배정현 픽셀트라이브 대표, 이정환 가디스오더 시스템 디렉터, 정태룡 가디스오더 콘텐츠 디렉터
– 배정현 픽셀트라이브 대표, 이정환 가디스오더 시스템 디렉터, 정태룡 가디스오더 콘텐츠 디렉터

게임 사전 체험에서는 약 40분 동안 가디스오더의 초반 콘텐츠 및 후반 콘텐츠를 맛볼 수 있었다.

사전 체험에 앞서 배정현 픽셀트라이브 대표가 게임 소개했다. “판교에 갇혀 개발만 하다가 오랜만에 서울에 오니 좋다”라며 농담을 던진 배 대표는 “오늘 궂은 날씨에도 와주신 사전체험단 여러분, 그리고 소프트 런칭 국가에서 받은 피드백을 통해 최종 완성도를 높여, 오랫동안 기억되는 픽셀 RPG를 만들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함께 참석한 이정환 가디스오더 시스템 디렉터와 정태룡 가디스오더 콘텐츠 디렉터는 사전 체험단 유저들이 체험하며 생긴 궁금증을 풀어주었다. 별도의 질의응답 시간은 없었다.

기자는 이 디렉터에게 캐릭터 코스튬 변화 조건을 질문했다. 그는 캐릭터 해방을 완료했을 때 코스튬 변화가 이뤄진다고 답했다. 현재는 이전 코스튬으로 변경할 수 없으나, 정식 출시 시점에서는 구현될 예정이라고도 덧붙였다.

가디스오더의 소개와 사전 플레이 소감, 개발자 인터뷰는 최하단 관련 기사의 기자간담회 기사를 참고하길 바란다. 배 대표의 게임 소개 내용, 사전 플레이 콘텐츠는 사전체험단 행사와 완전히 동일했다.

- 배 대표가 직접 게임을 소개했다 "아쉽게도 출시 일정은 공개되진 않았다"
– 배 대표가 직접 게임을 소개했다 “아쉽게도 출시 일정은 공개되진 않았다”

- 메인 이벤트 사전 체험이 진행 중이던 행사장 전경 "모두 집중하는 와중에 메모를 하며 플레이하는 유저도 있었다"
– 메인 이벤트 사전 체험이 진행 중이던 행사장 전경 “모두 집중하는 와중에 메모를 하며 플레이하는 유저도 있었다”

- 시연 기기는 갤럭시 S23 "버벅임이 일절 없는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했는데 옵션에 그래픽 설정이 프레임 조절밖에 없는 걸 보면 기본적으로 사양이 낮은 듯하다"
– 시연 기기는 갤럭시 S23 “버벅임이 일절 없는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했는데 옵션에 그래픽 설정이 프레임 조절밖에 없는 걸 보면 기본적으로 사양이 낮은 듯하다”

 

■ 유저들의 소감은?

- 가디스 오더의 주요 BM "하나의 뽑기에서 캐릭터와 성물이 같이 나오는 식이었다"
– 가디스 오더의 주요 BM “하나의 뽑기에서 캐릭터와 성물이 같이 나오는 식이었다”

사전 체험이 종료된 뒤에는 가디스오더와 관련된 문제를 맞고 경품을 받는 퀴즈 이벤트와 설문 조사가 이어졌다.

퀴즈 이벤트에서는 이날 발표된 게임 소개 내용에서 문제를 제출하고 정답을 맞힌 유저에게 경품이 증정됐다. 답이 바로 떠오르지 않는 문제도 있었으나, 검색이 가능한 덕에 순조롭게 진행됐다.

설문 조사는 각자 받은 시연 기기에서 정해진 양식의 구글폼을 채우는 형태로 진행됐다. 마지막 순서였기에 현장은 금방 한산해졌으나, 대여섯 명의 유저가 남아서 설문지를 채우고 추가로 게임을 플레이해 보며 게임에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기자는 그중 한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며 이날 행사와 게임에 대한 소감을 들어봤다. 

■ 사전체험단 ‘녹색나무’님과의 인터뷰

– 가디스오더 ” 낭만 가득한 픽셀 판타지의 시작”

Q.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하다. 먼저, 오늘 행사의 소감을 듣고 싶다.

이런 행사에 참석하는 건 처음이다. 작은 규모로 진행하는 행사였지만, 게임 체험과 현장 이벤트로 알찬 시간이었다. 유저 배려도 인상적이었다. 안내도 명확했고, 음식을 나눠주는 곳에 있는 알레르기 안내판에서도 배려가 느껴졌다.

 

Q. 직접 체험한 가디스오더는 어땠나?

유튜브에 올라온 소프트 런칭 버전의 플레이 영상으로만 접했고, 직접 플레이는 이번이 처음이다. 개인적으로 픽셀 그래픽이나 정통 판타지에 매력을 느끼는지라 게임의 전체적인 그래픽, 초반 플레이에서 볼 수 있었던 가디스오더의 세계관, 스토리, 연출이 마음에 들었다.

다만, 게임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전투는 개선이 필요하다. 캐릭터마다 특징이 명확하고 조작은 간단해도 파고들 여지가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나, 매력이 부족한 느낌이다.

일단 타격감이 부족하다. 소리를 들으며 플레이하기 어려운 환경이었다고는 해도, 시각적 피드백이 부족해 타격감이 약하게 느껴졌다. 파티원이 전장에 남아 전투를 돕는 ‘링크 시스템’은 활용에 있어 어떤 이점이 있는지 와닿지 않았다. 오히려 파티원들이 단체로 나와 있으니 화면이 번잡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UX도 아쉬웠다. 전투 화면에서 바로 캐릭터 육성이나 장비 교체가 안 돼 캐릭터 육성 화면까지 나가야 했고, 성물 장착 화면에서는 캐릭터의 유효 성물을 한 번에 찾기 어렵더라. 게임을 해보면 바로 보이는 문제일 거 같은데…

 

Q. 직접 플레이해보니 기대감보다는 우려가 더 큰 상황인 듯하다.

그렇다. BM이 그랬다. 캐릭터 뽑기를 해봤는데, 완제로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파편으로 나오는 게 대부분이다. 성물도 함께 나오더라. 원하는 캐릭터를 선택적으로 키우기 어려울 것 같았다. 성물도 전용 성물 외에 범용 성물이 많았는데, 캐릭터와의 조합은 다양해질 수 있으나 밸런스 조절이 가능할지 걱정된다.

오토 플레이가 없는 구조도 요새 트렌드에 반하는 느낌이더라. 게임의 매력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오토 플레이 도입을 고려해 주었으면 한다.

 

Q. 게임이 정식 출시하는 9월까지 남은 기간은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다. 출시까지 가디스오더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라이브 서비스 게임에서는 가디스오더 같은 픽셀 그래픽의 횡스크롤 액션 게임이 드물다. 이런 게임을 바라고 있었던 만큼, 부디 잘 되어서 오래 서비스했으면 한다.

하지만 지금은 장기 서비스를 위해 유저를 모객할 만한 매력이 부족하다. 핵심인 전투는 영상만 봐도 재미있겠다고 느낄 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본다.

UX, 편의성 같은 플레이 불편점은 유저 피드백을 통해 개선하는 것도 좋다. 그래도 가급적 개발자들이 자기 게임을 플레이하며 스스로 느끼고 즉각적으로 개선하는 형태이길 바란다.

현재 즐기는 트릭컬 리바이브가 그런 게임이라고 생각하는데, 개발자들이 자기 게임을 사랑하고 있다는 게 느껴지더라. 나중에 가디스오더를 즐길 때도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

 

■ 사전체험단 굿즈 패키지 언박싱

마지막으로 현장에서 사전체험단에 제공한 굿즈 패키지의 언박싱이다. 굿즈 패키지는 게임 속 예언서 ‘가디스오더’를 모티브로 한 ‘예언서 한정판’, 모닥불 근처에서 쉬는 주인공 파티를 표현한 아크릴 무드등, 리즈벳과 시아 인형, 인기 작가 디얍의 일러스트가 그려진 키캡 세트와 장패드로 구성돼 있다.

- 굿즈 패키지는 에코백에 담아 줬다 "에코백도 가디스오더"
– 굿즈 패키지는 에코백에 담아 줬다 “에코백도 가디스오더”

- 굿즈 패키지"게임 속 예언서 가디스오더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 굿즈 패키지”게임 속 예언서 가디스오더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 열어보면 예언서 한정판이 눈에 들어온다
– 열어보면 예언서 한정판이 눈에 들어온다

- 그 아래엔 다른 굿즈를 담고 있는 박스 "2개를 나란히 두면 메인 일러스트가 되는데, 정성이 느껴졌다"
– 그 아래엔 다른 굿즈를 담고 있는 박스 “2개를 나란히 두면 메인 일러스트가 되는데, 정성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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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언서 첫 페이지 "서비스 주요 국가의 언어가 모두 적혔는데 해외 이벤트에서도 배포 예정일까?"
– 예언서 첫 페이지 “서비스 주요 국가의 언어가 모두 적혔는데 해외 이벤트에서도 배포 예정일까?”

- 4개국어로 적힌 각 캐릭터 대사 "제본도 잘 되어 이렇게 쫙 펴도 뜯어질 염려는 없었다"
– 4개국어로 적힌 각 캐릭터 대사 “제본도 잘 되어 이렇게 쫙 펴도 뜯어질 염려는 없었다”

- 마우스 장패드 "깔끔한 배색과 캐릭터 배치, 귀여운 일러스트의 조화로 어디에나 부담없이 잘 어울릴 듯하다"
– 마우스 장패드 “깔끔한 배색과 캐릭터 배치, 귀여운 일러스트의 조화로 어디에나 부담없이 잘 어울릴 듯하다”

- 한정 키캡 "케이스에는 가디스오더 대표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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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캡은 총 6개 "장패드에 있던 리즈벳, 얀, 바이올렛, 시아, 데이나에 클레랑(초록색)이 추가된 걸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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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5 배열 키보드에 장착 "기존 키캡보다 살짝 높아서 잘 쓰지 않는 숫자키 쪽을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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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즈벳 키캡 측면에만 가디스오더 로고가 그려져 있다 "역시 주인공"
– 리즈벳 키캡 측면에만 가디스오더 로고가 그려져 있다 “역시 주인공”

- 리즈벳 인형 "시아 인형과 리즈벳 인형 2종 중 하나가 무작위로 들어 있다. 과감한 데포르메가 특징"
– 리즈벳 인형 “시아 인형과 리즈벳 인형 2종 중 하나가 무작위로 들어 있다. 과감한 데포르메가 특징”

- 옆모습. 짧고 통통한 게 귀엽다
– 옆모습. 짧고 통통한 게 귀엽다

- 바닥면. 잘 보이지 않는 부분이지만, 옷 구현은 제대로 해놨다
– 바닥면. 잘 보이지 않는 부분이지만, 옷 구현은 제대로 해놨다

- 여담이지만 박스에서 꺼낼 때 이렇게 들어 있어서 좀 귀여웠다
– 여담이지만 박스에서 꺼낼 때 이렇게 들어 있어서 좀 귀여웠다

- 마지막으로 아크릴 무드등 "캠프파이어에서 쉬는 캐릭터들의 모습이 그려진 아크릴 피규어와 가디스오더 로고가 그려진 받침대가 세트다"
– 마지막으로 아크릴 무드등 “캠프파이어에서 쉬는 캐릭터들의 모습이 그려진 아크릴 피규어와 가디스오더 로고가 그려진 받침대가 세트다”

- 불을 밝히면 이런 모습. 장식용으로 딱이다
– 불을 밝히면 이런 모습. 장식용으로 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