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영웅 팬클럽, 3년 연속 3천500만원 기부로 화제
임영웅의 팬클럽 ‘서울 동북부 영웅시대’가 또 다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들이 경복대학교에 무려 3천500만원이라는 거액을 기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팬덤 문화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는 것이다.
이번 기부는 임영웅 데뷔 9주년을 기념해 이뤄진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팬클럽이 3년 연속으로 같은 대학 실용음악과를 후원해왔다는 사실이다.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보여주는 진정성 있는 행보로 많은 이들의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경복대, 임영웅 노래로만 구성된 ‘히어로 콘테스트’ 개최
경복대학교 측도 이런 따뜻한 후원에 보답하고자 특별한 답례를 준비했다. 바로 임영웅의 노래만으로 구성된 ‘히어로 콘테스트’를 개최하는 것이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오는 8월 23일 500석 규모의 대형 홀에서 성대하게 열릴 예정이다. 임영웅 팬클럽 관계자는 “임영웅의 가치 중심 음악 철학이 후배들에게도 전달되길 바란다”고 기부 취지를 밝혔다. 실제로 대학 측 교수들은 매년 이런 응원 덕분에 학생들이 큰 힘을 받고 있다며 깊은 감사 인사를 표했다.

건전한 팬덤 문화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
한 학생 대표는 “임영웅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후배가 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런 선순환 구조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정말 감동적이다”라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일부 음악 전문가들은 임영웅 팬들의 이런 행보가 건전한 응원 문화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단순히 스타를 소비하는 것이 아닌 그의 가치를 실천하는 팬덤 문화라는 분석이다. 임영웅이 보여준 따뜻한 가치관이 팬들을 통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는 모습이 더욱 큰 의미로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