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디어 한국 전통 문화 기반 대작 게임이 나오는구나”
넥슨게임즈가 조선 시대 고전 소설의 주인공 ‘전우치’를 소재로 한 조선시대 판타지 액션 어드벤처 게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는 12일 플레이스테이션 공식 유튜브 채널로 ‘우치 더 웨이페어러’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의문의 단지를 들고 걸어가는 무당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그녀는 “대동강변… 별자리가 묫자리다”는 의미심장을 내뱉는다. 걸어갈 때 몸을 기이하게 튕기는 모습이 범사롭지 않은 인물임을 시사했다. 설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인간의 탈을 쓴 요괴일 가능성도 높다.
그녀의 단지 안에는 뱀이 있었다. 무당이 손을 내밀자 뱀이 그녀의 몸을 휘감으며 눈을 응시했다. 그녀는 살벌한 표정을 짓더니 뱀의 목을 칼로 잘랐다. 이 게임이 공포감도 강조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후 전우치가 모습을 드러낸다. 까치와 교감하는 그는 동굴로 들어간다. 동굴 안은 악취로 가득했다. 앞서 등장했던 무당이 있는 곳이었다. 전우치의 기척을 느낀 무당은 “기어코 여기까지. 참으로 정성이십니다”라며 맞이한다. 전우치는 무기를 꺼낸다. 무당이 실성한 듯 웃자 주변이 불에 휩싸이고 땅이 울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공간을 어둠으로 가득 채운다. 전우치의 무기는 검으로 변해 있었다. 전우치를 기습하는 무당. 빠른 속도의 공방전이 펼쳐지는 과정에서 무당이 본 모습을 드러낸다. 그녀는 “하늘에 고하라. 우리가 돌아왔다고”라고 말한다. 이후 어딘가에서 눈을 뜬 전우치의 모습으로 영상은 마무리된다.
언리얼 엔진 5로 개발된 해당 게임의 상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공식 채널에는 “한국 민속에서 도사 전우치가 되어 초자연적인 생명체들로 가득 찬 어두운 세상을 헤쳐 나가면서 한국의 서사시를 경험해 보라”고만 소개되어 있다.
영상을 미뤄봤을 때 소울라이크 장르보다는 속도감 중심의 액션 게임으로 추측된다. 선형적 구조인지, 오픈월드 구조인지는 추후 정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영상을 감상한 글로벌 게이머들은 “한국판 위쳐인가”, “넥슨의 도전은 응원해야지”, “분위기 대박”, “소울라이크보다 액션 게임인 것 같네”, “사운드가 너무 매력적이다”, “한국 문화를 담아낸 대작 게임이 필요한 시점이야”, “게임 플레이가 너무 궁금하다” 등 뜨거운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 우치 더 웨이페어러 티저 트레일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