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2 18:00:00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이재명 정부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역할을 맡은 국정기획위원회가 앞으로 5년간의 국정운영 청사진을 담은 123대 국정과제를 발표한다.
12일 정부 등에 따르면 국정위는 오는 13일 오후 2시부터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민보고대회를 연다. 지난 6월 14일 국정위가 출범한 이래 국민 의견 등을 반영해 수립한 국정운영 방향과 국정과제를 공개하는 자리다.
국정위는 이재명 정부가 국민주권정부를 표방하고 있는 만큼, 관련 국가비전과 국정원칙을 내걸고 펼칠 123대 국정과제 및 564개 실천과제를 발표할 계획이다.
국정과제에는 권력 분산을 위한 개헌을 포함해 수사·기소 분리를 통한 검찰개혁, 경찰 및 감사원의 독립성 강화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인공지능(AI) 3대 강국 도약 등 과학과 산업 발전을 위한 노력, 재생에너지 전환,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등의 내용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정위는 이재명 정부가 내세운 ‘기본사회’와 코스피 5000시대 도약, 5극 3특 중심 균형성장 등 12대 중점 전략과제도 소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날 국민보고대회에서는 기획재정부에서 예산 기능을 분리해 기획예산처를 부활시키고 금융위원회를 해체하는 방안 등 그동안 거론되던 조직개편안은 명확히 공개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위는 향후 대통령 직속 국가미래전략위원회로 전환돼 국정과제 관리 등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