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멋지긴 하지”…출시 4년 만에 대박 소식 전해진 이 SUV

GV70. [사진=제네시스]

GV70. [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70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브랜드 SUV 가운데 처음으로 누적 판매 30만대를 넘어선 것이다.


4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GV70는 지난 6월 기준 글로벌 시장에서 30만3803대가 판매됐다. 2020년 12월 출시 이후 4년 6개월 만의 성과다. 특히 출시 이후 매년 5만대 이상이 판매되며 안정적인 수요를 입증했다.


30만대 중 해외 판매는 14만7000대로 절반에 가깝다. 미국 시장에서는 2021년 첫 출시 후 그해 1만740대를 판매했고, 지난해에는 이보다 3배 가까운 2만9920대가 팔렸다. 


GV70. [사진=제네시스]

GV70. [사진=제네시스]


현재까지 미국 시장에서만 10만대 이상이 판매되며 글로벌 판매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형님 모델인 GV80(쿠페 포함) 역시 2020년 1월 출시 이후 매년 4만대 이상 판매되며 2025년 6월 기준 29만3000대의 누적 판매를 기록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GV80도 9만5000대가 팔리며 제네시스 SUV의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GV70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대표 SUV다. 전면부는 두 줄로 구성된 시그니처 LED 헤드램프와 대형 크레스트 그릴이 조화를 이루며 세련되면서도 단단한 이미지를 완성한다.


GV70. [사진=제네시스]

GV70. [사진=제네시스]


측면은 쿠페형 루프라인과 근육질 캐릭터 라인으로 역동성을 강조했고, 후면부는 얇은 쿼드 리어램프와 볼륨감 있는 테일게이트로 안정감을 더했다.


실내 역시 고급스러운 감각을 충실히 살렸다. 나파 가죽과 천연 소재가 적용돼 촉감이 부드럽고, 수평형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와 절제된 버튼 배열은 깔끔한 시각적 안정감을 준다.


정숙성은 GV70의 또 다른 강점이다. 차음 유리와 흡차음 소재가 전략적으로 배치돼 외부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고속 주행 시에도 실내는 조용하다. 장거리 주행에서도 피로감이 줄어든다.


파워트레인은 직렬 4기통 2.5리터 T-GDi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최고출력 304마력과 최대토크 43.0kg.m을 발휘하며 도심과 고속도로 모두에서 여유로운 가속 성능을 보여준다. 복합연비는 10.7km/L로 퍼포먼스와 효율의 균형을 맞췄다.


GV70. [사진=제네시스]

GV70. [사진=제네시스]


차체 크기는 전장 4715mm, 전폭 1910mm, 전고 1630mm, 휠베이스 2875mm로 설계돼 동급 SUV 대비 넉넉한 공간을 제공한다. 뒷좌석과 트렁크 공간 모두 성인 탑승객과 가족 단위 이용에 충분한 여유를 갖췄다.


안전 사양도 풍성하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 II(HDA II),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등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이 기본으로 적용돼 운전자의 부담을 줄이고 사고 위험을 낮춘다.


GV70은 글로벌 판매 성과와 상품성을 동시에 입증하며 제네시스 브랜드의 성장세를 대표하는 핵심 SUV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내년부터 후륜구동용 2.5리터 터보 하이브리드를 출시해 GV70을 비롯한 제네시스 주요 모델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