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3 17:46:30
또 럼 베트남 당서기장이 13일 국내 최초 완전 자동화터미널인 부산항 신항 7부두를 방문해 항만 인프라와 운영 체계를 살폈다.
부산항만공사(BPA)는 또 럼 당서기장의 방문은 부산항의 스마트 운영 사례를 직접 살펴보고 앞으로 베트남 항만 개발 시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밝혔다.
부산항은 한국-베트남 간 컨테이너 물동량의 53%인 연간 80만TEU를 처리하는 양국 해상 물류의 핵심 관문항이다.
또 럼 서기장을 비롯해 공안부 장관 등 관계부처 고위 인사 등 60여명의 대표단은 부산항의 운영 현황과 환적 중심항으로서의 경쟁력, 스마트 항만 구축 전략 등을 살폈다. 특히 자동화터미널의 시스템과 효율성에 관심을 나타냈다.
부산항은 그간 베트남과 항만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왔다. 2014년 베트남 총리의 부산항 방문을 시작으로 2015년에는 베트남 정부 고위 간부 및 국영기업 관계자들이, 2017년 베트남 교통부 차관 일행이, 지난해에는 다낭시 당서기를 비롯한 고위급 대표단이 부산항을 찾아 운영 노하우를 벤치마킹하고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송상근 BPA 사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해외 항만 개발 협력은 물론 호치민항, 카이맵항을 포함한 베트남 주요 항만과의 교류를 강화해 경제 협력이 공고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