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3 22:50:56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시는 13일 오후 10시 기준 집중 호우로 침수 피해를 본 주택을 대상으로 117건의 배수 지원 조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맨홀·도로 정비 19건 등을 포함해 총 172건의 안전 관리를 수행했다.
앞서 오후 6시 기준 반지하 35건, 지하주차장 12건, 기타 15건 등 총 62건의 지하공간 침수 민원이 접수됐다.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집중호우가 쏟아진 지역을 중심으로 강서·은평·서대문·마포·종로·노원·도봉·강북·성북구 9개 구에는 침수예보를 발령하고 동행 파트너를 통해 218가구 338명의 취약계층 대피를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는 하천 29개소, 둔치주차장 4개소, 도로 2개소도 통제했다. 통제 도로는 동부간선도로, 가람길이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도봉구에는 234.5㎜의 비가 내려 자치구 단위 최대치를 기록했다. 시간당 최대 강우량은 강서구 김포공항에서 118㎜, 은평구에서 103.5㎜를 기록했다.
이날 오후 1시 10분부로 중랑천에는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빗물펌프장은 120개소 중 3개소를 부분 가동 중이다. 팔당댐 방류량은 1950톤에 달했다.
현재 비는 일시적으로 소강상태이며 서해 먼바다에서 발달한 강한 비구름 영향으로 오는 14일 0시부터 새벽 사이 50~150㎜, 많은 곳은 200㎜ 이상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6시 30분 1단계 근무를 시작해 오전 10시 30분부터 2단계 근무로 전환했다. 서울시 직원 859명과 자치구 직원 6284명 등 총 7143명이 비상근무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