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3 22:46:56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13일 광복 80주년 기념예배에 참석해 “하늘과 국민, 하나님과 국민이 가장 두렵고 가장 감사하다”고 밝혔다.
개신교 신자인 김 총리는 이날 밤 서울 구로구 연세중앙교회에서 열린 ‘한국기독교 140주년, 대한민국 광복 80주년 한국교회 기념예배’ 축사에서 “제가 정치를 하고 또 삶의 굴곡을 겪으면서 한 가지 얻은 교훈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선교사님들과 관련된 책을 종종 읽는다”며 “한국 근현대사의 디딤돌을 만드는 데 그렇게 귀한 자국과 흔적과 디딤이 됐다는 것을 늘 놀랍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 근현대사의 믿음의 선열들이 신앙에 뿌리를 두고 독립운동에 헌신하신 역사도 자주 읽는다”며 “그 많은 것들이 심어져서 대한민국이 새로운 단계로 우뚝 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제도 문화도 민주주의도 그리고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도 세계가 주목하는 단계에 들어섰다”며 “이제 새로운 더 높은 단계를 위해서 기도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또 “(기념예배에) 일본 교회의 목사님들이 참여해 주셔서 더욱 뜻깊다”며 “민족의 상처가 치유되고 한일 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발전되는 또 하나의 귀중한 디딤돌이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했다.
‘새벽 총리가 되겠다’고 언급한 데 대해서는 “우리 국민의 많은 분들이 새벽에 일을 시작하기도 하고, 각자의 종교·믿음에 따라 절박하게 기도하시는 많은 분들을 늘 본다”며 “성도들께서 더욱더 새로운 도약을 위해 기도해 주실 것을 믿고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