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 앤코 10 EM-P. [사진=지리자동차]](https://i0.wp.com/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8/499_2031_1716.jpg?resize=600%2C338)
중국 지리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링크 앤코(Lynk & Co)의 대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세단 10 EM-P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현지시간 12일 카뉴스차이나 및 China EV DataTracker에 따르면 10 EM-P는 사전 판매 시작 24시간 만에 1만2886대의 주문을 기록했다.
사전 판매가는 19만2000위안(약 3705만원)부터이며 모든 트림에 최고 523마력의 사륜구동 파워트레인과 G-Pilot H7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기본 탑재했다.
예약 고객에게는 23개 하만카돈 스피커 사운드 시스템 무상 제공, 스포츠 패키지 반값 혜택 등 사전 계약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외관 디자인은 경사진 보닛과 유선형 루프라인, 액티브 리어 스포일러로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화했다.
![링크 앤코 10 EM-P. [사진=지리자동차]](https://i0.wp.com/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8/499_2032_1736.jpg?resize=600%2C338)
전면에는 LED 주간주행등과 범퍼 일체형 헤드램프, 후면에는 단일 테일램프 스트립을 적용해 브랜드 특유의 날렵함을 구현했다. 색상은 골드, 베이지, 퍼플, 화이트, 그레이, 블랙 등 6가지를 제공하며, 접이식 도어 핸들과 루프 장착 블랙 LiDAR 센서가 기본이다.
차체 크기는 전장 5050mm, 전폭 1966mm, 전고 1487mm, 휠베이스 3005mm로 준대형을 넘어 대형 세단급에 해당한다.
공기저항계수는 0.219Cd이며, 전륜 더블 위시본과 후륜 5링크 독립 서스펜션, 연속 댐핑 제어(CDC) 시스템을 적용해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휠은 R19 또는 R21 규격이 장착된다.
실내는 골드&블랙, 블랙, 화이트, 오렌지 등 4가지 테마를 제공하며, 12.66인치 LCD 계기판과 15.4인치 플로팅 센터 디스플레이, 25.6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인포테인먼트는 스냅드래곤 8295 칩과 Flyme Auto OS 기반으로 구동되며, 최대 1600W 출력의 하만카돈 사운드 시스템을 지원한다.
![링크 앤코 10 EM-P. [사진=지리자동차]](https://i0.wp.com/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8/499_2033_1745.jpg?resize=600%2C338)
2열은 VIP 시트로 구성돼 열선, 통풍, 마사지 기능을 제공하며, 우측에는 15kg 하중을 견디는 접이식 테이블이 마련됐다. 5.7리터 내장 냉장고, 50W 무선 충전 패드, 256색 앰비언트 라이트 등 고급 편의사양도 기본 탑재됐다.
파워트레인은 1.5리터 터보 엔진과 전기모터 2개를 결합해 시스템 합산 390kW(523마력), 최대토크 755Nm를 발휘한다. 후륜에는 121마력 전기모터가 탑재돼 사륜구동을 구현한다.
배터리는 18.4kWh(100km EV 주행)와 38.2kWh(192km EV 주행) 두 가지를 제공하며, 대용량 배터리는 13분 만에 10~60% 충전이 가능하다. 완전 방전 상태 기준 복합 연비는 4.2L/100km이며, 60리터 연료탱크와 결합 시 최대 주행거리는 1400km에 달한다.
성능은 배터리 용량에 따라 제로백 5.9초(18.4kWh)와 5.1초(38.2kWh)를 기록하며, 최고속도는 210km다.
첨단 운전자 보조 기능인 G-Pilot H7은 루프 LiDAR, 고정밀 카메라, 밀리미터파 레이더 등 28개 센서를 통해 도심 내 내비게이션 온 오토파일럿(NOA)을 지원하며, 엔비디아 드라이브 토르 칩셋이 700TOPS의 연산 성능을 제공한다.
![링크 앤코 10 EM-P. [사진=지리자동차]](https://i0.wp.com/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8/499_2034_1752.jpg?resize=600%2C338)
판매 가격은 10 EM-P 120 Ultra가 19만2000위안(약 3705만원), 10 EM-P 240 Ultra가 20만8000위안(약 4000만원), 10 EM-P 240 Ultra Sport가 22만2000위안(약 4280만원)이다.
국내 출시 시 기아 K8 하이브리드, 현대차 그랜저 하이브리드,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등 준대형 세단과 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500마력이 넘는 출력과 대형 배터리를 갖춘 PHEV라는 점에서 성능 우위가 뚜렷하며, 3700만원대부터 시작하는 가격 경쟁력도 강점이다. 다만 국내 인증 절차와 충전 인프라, 브랜드 인지도 확보가 과제로 남는다.
보조금 정책과 합리적인 가격 책정이 뒷받침된다면, 고성능 하이브리드 세단 시장 판도에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