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스타전에서 보인 박서진의 특별한 긴장감
가수 박서진이 한일톱텐쇼 올스타전에서 보여준 역대급 긴장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평소 무대 위에서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왔던 박서진이 이날만큼은 달랐다.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가왕의 위엄을 다시 한번 증명한 무대였지만, 박서진의 표정에는 어느 때보다 초조함이 역력했다.
이번 올스타전의 특별함은 단순한 경연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박서진이 직접 맞대결 상대로 지목한 인물은 바로 초대 가왕 전유진이었다. 팀원들조차 “다 지더라도 이번 대결만큼은 꼭 이기자”며 간절한 응원을 보낼 정도로 중요한 무대였던 것이다.
초대 가왕 전유진과의 숙명적 대결
박서진이 전유진을 상대로 선택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겸손한 태도로 “쉬운 상대가 아니다”라고 말했지만, 이는 진정한 승부사의 면모를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두 가왕의 맞대결이라는 타이틀만으로도 시청자들의 기대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박서진이 선곡한 ‘빨간 립스틱’은 그의 승부수였다. 절정의 고음과 애절함이 어우러진 이 곡을 통해 박서진은 자신만의 감성을 무대 위에 쏟아냈다. 긴장 속에서도 완벽한 무대를 선보인 박서진의 프로페셔널함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막상막하 승부 끝에 얻은 달콤한 승리
치열한 접전 끝에 박서진은 전유진과의 대결에서 아슬아슬한 차이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그 순간 박서진의 얼굴에 떠오른 안도의 표정은 이번 대결이 얼마나 중요했는지를 보여주었다. 역대급 긴장감 속에서도 실력으로 증명해낸 진정한 가왕의 면모였다.
승리에 만족하지 않고 박서진은 최종 MVP까지 차지하는 완벽한 마무리를 선보였다. “역시 가왕”이라는 극찬이 쏟아진 이날, 박서진은 왜 자신이 가왕인지를 다시 한번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긴장했기에 더욱 값진 승리였고, 그렇기에 더욱 빛나는 무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