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월 12일(화) 전 세계 1억DL을 돌파한 일러스트·만화 제작 앱 ‘MediBang Paint’를 운영하는 주식회사 MediBang에서는 일본에서 웹툰 작가가 육성하는 무료 온라인 스쿨 <Class Wing>을 본격 시작한다고 발표하였다.
세계가 디지털의 시대이자 융합과 미디어의 시대에 접어들면서 만화와 ‘웹툰’은 원천 콘텐츠이자 관문의 미디어로서 무한히 확장하고 있다.
한국은 웹툰의 종주국이라고 자칭하고 있다. 스마트 폰에 최적화된 세로 스크롤에 기반을 둔 형식과 문화 그리고 콘텐츠를 한국에서 최초로 활성화, 대중화, 산업화를 이뤄냈기 때문이다. 이렇게 활성화된 웹툰 콘텐츠를 바탕으로 한국의 기업과 작가는 최근 몇 년간 일본과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활발하고 진출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몇 가지 아쉬움이 있는 게 사실이다.
경쟁이 치열해지는 글로벌 시장에서 종주국으로서의 권위와 선도국가이자 기업으로서의 프리미엄을 제대로 확보하고 있는가에 대한 물음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양한 방면에서 한계와 아쉬움을 극복하기 위한 기업과 기관 그리고 작가들의 노력이 쉴 새 없이 이어지고 있기도 하다.
이번 ‘Class Wing’의 시작은 그런 노력의 대표적인 예이자, 가장 근본적인 방향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교육과 인력의 양성 그리고 글로벌 협분 업은 웹툰 중주국으로서의 권위와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가장 단단하고도 빠른 길이기 때문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MediBang은 ‘세계의 누구나 크리에이터에게’라는 미션 아래 전 세계 1억 다운로드를 돌파한 ‘MediBang Paint’를 운영하고 있는 기업이다. MediBang은 일본의 크리에이터가 가진 높은 잠재력을 세계로 확장하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한다. 그리고 웹툰Webtoon만의 제작·편집 노하우나, 세계 시장에의 도전 기회가 일본 국내에서는 아직 적다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웹툰Webtoon의 본고장인 한국의 콘텐츠 테크 기업인 Stella&과 글로벌 웹툰 교육자로 활동하는 박연조 교수와 함께 이번 ‘Class Wing’ 프로젝트를 준비하게 된 것이다. MediBang 담당자는 일본의 크리에이터가 독보적인 기술과 미학의 교육체계를 구축한 한국의 강사로부터 관련 스킬을 체계적으로 배워, 세계에 날기 위한 “날개”를 주는 장소로서 기획된 프로젝트라고 말하고 있다.
일단 Class Wing의 교육은 한국의 대학 및 다양한 웹툰 교육 및 양성과정에서 검증되고 체계화된 내용으로 이루어지며, 현업에서 실제 강의하고, 지도를 하고 있는 강사가 참여한다. 그를 통해 웹툰에서 실제 이루어지는 캐릭터 설계, 스토리 구성, 세로 스크롤 연출의 기술 등, 웹툰Webtoon의 본고장 한국에서 이루어지는 독보적인 클래스의 스킬을 기초부터 실천까지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또한, 학습뿐만 아니라 교육 과정의 피드백 및 첨삭 등의 반복으로 실제적인 제작의 스킬로 발전할 수 있도록 운영될 예정이라고 한다. “알 수 있다”를 넘어 “그릴 수 있다”로 바뀌는 실제적인 과정 중심의 프로젝트로, 독자에게 “전달하고 싶은 것을 전달할 수 있는” 작가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세계 1억DL의 제작 앱 ‘MediBang Paint’가 가지는 크리에이터 기반과 ‘Toonyz’가 가지는 본고장의 제작 노하우를 곱해 수강생의 창작 활동을 강력하게 지원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제대로 완수한 크리에이터는 담당 프로듀서의 지원 아래 글로벌 웹툰 작가로서 데뷔를 목표로 작품 제작하는 기회도 얻을 수 있을 거라고 말하고 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의 교육과 내용을 담당하는 박연조 교수는 그동안의 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체계화된 교육 프로그램에 기반을 둔 ‘웹툰콘텐츠지도사’ 자격증 과정을 새롭게 시작하였다. 표준화된 교육과 검증된 자격증을 한국에서 최초로 도입한 것이다.
최근 웹툰협회와 이 ‘웹툰콘텐츠지도사’ 양성과정을 공동추진하기로 MOU를 체결한 박연조 교수는 웹툰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창작 생태계 강화를 위한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과 글로벌 교육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한다.
웹툰창작집단 비즐의 대표이기도 한 박연조 대표는 “한국이 종주국인 웹툰은 산업적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실제 현장에서 활동할 수 있는 전문 인재의 양성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까지 공공기관이나 교육기관 등 현장에 웹툰콘텐츠지도사를 배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단법인 웹툰협회 김신 회장은 “웹툰 산업이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체계적인 교육 및 자격 인증 시스템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이번 업무협약은 그 첫걸음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양 기관은 향후 ▲늘봄학교 및 문화센터 등 교육기관과 민간기관(미술학원 등) 을 대상으로 공동 교육 프로그램 운영 ▲웹툰 창작 생태계 강화를 위한 정책 제안 ▲공동 브랜드 및 마케팅 활동 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한다.
국내와 일본 그리고 글로벌 웹툰산업의 활성화는 결국 교육과 준비된 인력에 의해 이루어질 수 있다. 이번 ‘웹툰콘텐츠지도사’ 자격증 과정은 그동안 한국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웹툰교육의 표준화를 보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다양한 협력과정과 함께 일본에서 새롭게 시작되는 글로벌 웹툰 작가 육성 프로젝트 ‘Class Wing’은 그 교육과 프로그램의 안정적인 글로벌 확산과 지속가능성을 이루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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