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 피크민 블룸 “CU로 널리 알린 일상 게임의 매력”

- 한국 대표 편의점과의 협업은 '피크민 블룸'을 더욱더 알리는 계기로 작용했다
– 한국 대표 편의점과의 협업은 ‘피크민 블룸’을 더욱더 알리는 계기로 작용했다

나이언틱의 AR 게임 ‘피크민 블룸’은 ‘걷기’라는 일상적인 행위를 작은 모험으로 바꿔주는 마법 같은 앱이다. 하루의 발자취를 따라 피크민이 따라오고, 플레이어는 꽃을 심으며 한 걸음 한 걸음을 기록해 나간다. 소소하게 게임을 즐기며 건강까지 챙겨주는 방식으로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기존 게임들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이겨내야 하지만 ‘피크민 블룸’은 경쟁이나 과제가 아닌 ‘걷는 즐거움’과 ‘수집의 재미’를 중심에 둔다. 그리고 올 여름, 이 조용한 일상 속 탐험이 뜻밖의 장소와 연결되었다. 바로 어디에나 있는 우리 동네 ‘CU 편의점’이다.

지난 7월 31일부터 오는 9월 10일까지 전국의 CU 매장은 기간 한정 ‘스페셜 스폿’으로 깜짝 변신한다. 피크민 블룸을 켜고 CU 앞에 서서 화면을 스와이프하면 특별한 보상이 떨어진다. 

한정판 디자인의 디지털 엽서와 함께, ‘피크민4 우주선’ 데코피크민 큰 모종이 등장한다. 매장별 보상은 2주에 1번으로 제한되어 있지만, 스와이프 횟수에는 제한이 없다. ‘피크민 불룸’ 팬들에게는 그야말로 CU 순례의 계절이다.

 

■ 매장 앞에서 스와이프, 금빛 설렘

- CU 편의점 근처에서 ‘스페셜 스폿’을 스와이프하면 피크민4 우주선 데코피크민 모종과 엽서를 받을 수 있다
– CU 편의점 근처에서 ‘스페셜 스폿’을 스와이프하면 피크민4 우주선 데코피크민 모종과 엽서를 받을 수 있다

평소 지나치던 편의점 앞에 서서 앱을 열고 손가락을 스와이프하자 잔잔한 효과음과 함께 한정 엽서가 화면에 나타났다. 곧이어 ‘우주선’을 머리에 이고 있는 피크민 큰 모종이 가방 속으로 쏙 들어왔다. 단순한 게임 보상이었지만, 그 순간은 예상치 못한 보물을 찾은 듯한 기분이었다.

 

■ 굿즈가 들어간 간식, 수집의 유혹

- 편의점이 스페셜 스폿이 된 날 피크민을 주웠다
– 편의점이 스페셜 스폿이 된 날 피크민을 주웠다

CU 매장 안에는 피크민 스티커가 붙은 간식들이 가득하다. 커스터드 도넛, 요거트 마카롱, 꽃모양 스낵에는 무려 50종의 랜덤 씰 스티커가 수록돼 있어 수집욕구를 자극한다.

도넛은 부드러운 크림이 가득하고, 마카롱은 레몬과 베리의 상큼한 조화가 돋보인다. 꽃모양 스낵은 바삭하고 은은한 우유 맛이 산책 중 가볍게 즐기기에 딱 좋다.

간식 외에도 8월 중에는 랜덤 호루라기 키링 6종이 들어 있는 ‘호루라기 캔디’와 8월 말에는 상큼한 ‘사과에이드’도 출시 예정이라 더욱 기대된다. 게임 속 경험을 실생활의 작은 소비로 연결시키는 감각적인 구성이 돋보인다.

특히 이번 이벤트를 통해 ‘스페셜 스폿’으로 지정된 CU는 편의점을 넘어 플레이어에게 보상을 주는 장소가 되었고, 산책 중 들른 한 매장에서 얻은 엽서와 모종은 앱 속에서 새로운 추억으로 남는다.

각 점포마다 보상이 2주에 1회라는 제한은 여러 CU 매장을 방문하게 만드는 동기를 부여한다. 실제로 점심시간에만 2~3곳을 돌아도 손엔 간식이, 앱 안엔 엽서와 피크민이 가득하다. 수집의 재미와 더불어 산책, 이동, 쇼핑이라는 일상적 행위가 모두 자연스럽게 게임과 연결된다.

이처럼 ‘피크민 블룸’의 매력은 ‘작지만 확실한 기쁨’, 소위 말하는 소확행에 있다. 스페셜 스폿을 스와이프하는 손끝의 감각, 진열대에서 랜덤 씰을 꺼낼 때의 두근거림, 그리고 모종을 얻은 날의 걸음이 조금 더 가벼워지는 기분 등 소중한 경험들이 하루를 특별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