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센트, 하이디어와 ‘리그오브퍼즐’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 

'리그오브퍼즐' 글로벌 출시를 위한 퍼블리싱 계약 체결식에서 하이디어 홍지철 대표(왼쪽)와 슈퍼센트 공준식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슈퍼센트
‘리그오브퍼즐’ 글로벌 출시를 위한 퍼블리싱 계약 체결식에서 하이디어 홍지철 대표(왼쪽)와 슈퍼센트 공준식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슈퍼센트

글로벌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 슈퍼센트(대표 공준식)는 모바일 게임 전문 개발사 하이디어와 신작 퍼즐 RPG ‘리그오브퍼즐(League of Puzzle)’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슈퍼센트는 전 세계 180여 개국에서 해당 타이틀의 퍼블리싱을 담당한다., 2026년 상반기 글로벌 동시 출시를 목표로 한다.

‘리그오브퍼즐’은 전략적인 퍼즐 매칭과 RPG 요소가 결합된 실시간 대전 게임이다. 매치3 퍼즐 코어 메카닉과 캐릭터 스킬을 접목한 대전 퍼즐 매치, 캐릭터 수집·성장 메타, PvP·PvE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슈퍼센트는 자체 AI 기반 퍼블리싱 시스템 PSL(Publishing System Loop)을 활용해 각 시장의 초기 반응을 정밀 분석하고,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거쳐 글로벌 시장에 최적화된 콘텐츠와 마케팅 전략을 전개할 계획이다.

하이디어는 “글로벌 UA(User Acquisition) 경쟁 심화와 마케팅 비용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다운로드 기준 한국 퍼블리셔 중 유일하게 글로벌 TOP 20에 진입한 슈퍼센트를 파트너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슈퍼센트는 보유한 방대한 데이터와 시장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리그오브퍼즐’을 글로벌 히트 가능성이 높은 타이틀로 평가했다. 퍼즐 RPG는 경쟁이 치열한 장르이지만, 한국 개발사의 글로벌 도전 사례로서 의미와 성공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두 회사는 북미, 유럽, 동남아 등 주요 시장을 타겟으로 한 UA 최적화 전략과 함께 15개 언어 완전 현지화, 국가별 문화 감성을 반영한 콘텐츠 제공을 통해 글로벌 유저 친화적인 서비스를 구현할 예정이다. 또한 라이브 운영 측면에서도 시즌 패스, 길드 토너먼트, 이벤트 던전 등 장기 리텐션과 수익화를 동시에 고려한 구조를 마련하고 있다.

공준식 슈퍼센트 대표는 “최근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은 UA 경쟁이 과거보다 훨씬 치열해지고, 광고 효율 저하와 모객 비용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며 “이러한 환경에서는 데이터 기반 정밀 타겟팅과 신속한 시장 적응력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퍼즐 RPG는 글로벌에서 꾸준한 수요가 있는 장르이며, io 장르와 아케이드 아이들 장르에서 이미 글로벌 1위를 달성한 슈퍼센트는 매월 6000만 건 이상의 신규 유저를 확보하는 데이터 자산과 UA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리그오브퍼즐’을 퍼즐 RPG 장르의 새로운 글로벌 위너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철 하이디어 대표 역시 “슈퍼센트와의 협업은 우리 게임의 글로벌 성장을 가속화할 결정적인 기회다. 슈퍼센트의 기술력과 마케팅 역량을 통해 ‘리그오브퍼즐’이 전 세계 수많은 유저에게 사랑받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하이디어는?

2019년 설립된 하이디어는 캐주얼 및 RPG 장르에 특화된 모바일 게임 개발사다. 대표작 ‘고양이와 스프’는 누적 다운로드 7000만 건 이상을 기록하며 개발 역량을 입증했다. 시장에 없던 새로운 게임을 선보이는 독창성과 안정적인 라이브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 추진 중이다.

슈퍼센트는?

슈퍼센트는 누적 다운로드 12억 건, 월간 신규 설치 6000만 건 이상을 기록 중이다. 2025년 6월 글로벌 모바일 앱 분석 기업 앱매직(AppMagic) 기준 글로벌 게임 퍼블리셔 순위 5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앱 전체 카테고리를 기준으로 집계한 글로벌 퍼블리셔 다운로드 랭킹 상위 20위권에서도 한국 회사는 슈퍼센트가 유일하다. 

이 순위에서 슈퍼센트는 OpenAI, 구글, 메타, 바이트댄스(틱톡) 등과 경쟁하며 13위에 올랐다. 또한, 최근 중국 차이나조이 공식 부설행사 CDEC에서 한국 개발사로는 유일하게 공식 연사로 초청되어, 글로벌 퍼블리싱 전략과 성공 사례를 발표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