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흙 속의 진주, 아니 게임을 발견할 수 있는 국내 최대 인디게임 행사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이하 BIC 페스티벌)'이 올해도 다시 돌아왔다.
15일부터 오는 17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BIC 2025는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41개국에서 592개 작품이 출품돼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BIC 2022에 22개국 162개 게임이 전시됐으니 3년 사이 3배 가까이 규모가 커진 셈이다.
이제는 하루에 다 즐기기 어려울 정도로 큰 행사로 발돋음했다. 그만큼 다양한 게임이 전시되니 티켓값이 전혀 아깝지 않다. 다양한 게임이 출품되는 만큼 인디 게임 마니아뿐만 아니라 게임을 사랑하는 게이머들도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장이 될 전망이다.
부산시가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BIC 조직위원회와 함께 매년 개최하는 BIC의 올해 슬로건은 '매치 유어 인디 스피릿(MATCH YOUR INDIE SPIRIT)'이다. 서로 다른 취향과 개성을 지닌 참관객과 개발자가 어울리는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다.

행사장은 액션, 챌린지, 어드벤처, 힐링 총 네 개 테마로 꾸며진다. 각 테마는 출품된 게임들의 장르를 뜻하는 만큼 참관객들은 입맛에 맞게 관람할 구역을 고를 수 있다. 리플렛에 있는 가이드를 활용하면 보다 쉽게 취향에 맞는 인디게임을 찾을 수 있다.
현장을 방문한 한 관람객은 “게임을 전공하고 있기도 하고 하는 것도 좋아해서 BIC를 찾게 됐다. 사는 곳은 서울인데 방학도 했으니 여행간다는 마음으로 왔다”라며 “영감도 받고 공부도 할 겸 재밌게 즐기다 가려고 한다”라는 말을 전했다.
BIC조직위 주성필 위원장은 “올해 행사는 글로벌 출품작 확대, 전일 기업·소비자 거래 운영, 신설된 시상 등 관람객과 산업 관계자 모두 풍성한 인디게임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라며 “관람객이 새로운 게임을 발견하고 소통하는 축제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11번째를 맞이한 BIC는 부산을 기점으로 글로벌 인디게임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며 “인디게임은 미래 콘텐츠산업의 핵심 성장축이다. 부산시는 인디게임의 창작부터 유통까지 개발자들에게 필요한 환경 조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