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도 어김없이 글로벌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5’에 국내 게임사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전세계 게이머들과 국내 게임사를 잇는 교두보로 게임성을 검증 받고 데이터 수집 및 피드백을 수렴해 반영하기 위해서다.
게임스컴은 독일 쾰른에서 매년 개최되는 세계 최대 게임 전시회다. 여러 플랫폼의 게임들과 다양한 글로벌 게임사의 신작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축제의 장이다. 올해도 캡콤, 블리자드, 닌텐도, 유비소프트 등 여러 글로벌 게임사들이 참가한다.
넥슨, 크래프톤 네오위즈, 카카오게임즈 등 여러 국내 게임사들도 참가해 존재감을 알린 바 있다. 작년 넥슨 ‘퍼스트 버서커: 카잔’, 크래프톤 ‘인조이’ 등 여러 타이틀이 게임스컴을 통해 글로벌 팬을에게 좋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올해 역시 크래프톤, 넷마블, 펄어비스, 네오위즈, 카카오게임즈, 위메이드맥스, 엔씨소프트 등이 참가한다.
펄어비스 ‘붉은사막’, 카카오게임즈 ‘갓 세이브 버밍엄’처럼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또한번 출품되는 타이틀이 있기도 하고, 크래프톤 ‘PUBG: 블라인드 스팟’처럼 스팀 데모를 통해 좋은 평가를 받았던 게임이 출품되기도 한다. 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처럼 새로운 정보가 공개되는 게임도 존재한다.
▣ 크래프톤
■ 인조이 ‘차하야’ DLC
인조이의 첫 번째 DLC ‘차하야’ 시연 부스가 마련된다. 차하야는 도원, 블리스베이에 이은 세 번째 맵이다. 동남아시아의 휴양지 콘셉트의 지역이다. 농사, 낚시 등 생활 콘텐츠를 비롯해 리조트 섬에서는 다양한 여가 활동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 PUBG: 블라인드 스팟
블라인드스팟은 5대5 팀전 기반의 탑다운 택틱컬 슈터다. 크래프톤 부스 내 펍지존에서 시연을 제공한다. 폭파 미션 기반의 택틱컬 슈터답게 공격과 수비를 교대하며 진행된다. 캐릭터의 고유 무기와 전술 가젯을 활용해 다양한 팀 기반의 전략 및 전술을 체험할 수 있다. 탑다운 뷰는 기존 FPS와 TPS와는 다른 신선한 재미를 가져온다.
■ 배틀 그라운드(PUBG)
크래프톤의 주력 게임 배틀그라운드도 함께 출품된다. 스팀 역대 최대 동시 접속자 수 325만 명을 기록한 명실상부 최고의 배틀로얄 게임이다. 부스 내 마련된 펍지존에서 블라인드 스팟과 함께 게임 시연을 제공한다.
▣ 펄어비스
■ 붉은사막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참가하는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의 새로운 시연 버전을 선보인다. 붉은사막은 파이웰 대륙에서 생존을 위해 싸우는 용병들의 이야기를 다룬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펄어비스 차세대 게임 엔진인 ‘블랙스페이스 엔진’으로 개발해 실사와 같은 그래픽을 구현한 게 특징이다.
▣ 카카오게임즈
■ 갓 세이브 버밍엄
카카오게임즈 역시 작년에 이어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신작 ‘갓 세이브 버밍엄’을 출품한다. 언리얼 엔진 5 기반으로 제작된 오픈월드 생존 시뮬레이터다. 14세기 영국 도시 ‘버밍엄’을 배경으로 한 중세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이다. 플레이어는 식량, 물, 은신처 확보를 위해 고군분투하게 된다. 현대를 배경으로 하는 여타 좀비물과 달리 중세 유럽을 배경으로 하는 만큼 이색적인 재미를 제공한다.
▣ 위메이드
■ 미드나잇 워커스
위메이드맥스는 자회사 원웨이티켓스튜디오가 개발한 ‘미드나잇 워커스’를 콘텐츠진흥원의 한국공동관 부스에 출품한다. 미드 나잇 워커스는 좀비 익스트랙션 장르다. 층마다 다른 콘셉트로 구성된 8개 층에서 좀비 사냥 또는 유저 간의 전투를 통해 아이템을 파밍하고, 최종적으로 탈출 포드를 찾아 생존해야 한다. 극도의 긴장감 속의 몰입감을 살리기 위해 좁은 빌딩을 무대로 설정했다.
▣ 넷마블
■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게임스컴 전야제 행사인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에서 신작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이하 칠대죄 오리진)’의 신규 정보가 공개된다. 칠대죄 오리진은 글로벌 6000만건 다운로드를 돌파한 모바일 RPG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의 후속작이다.
칠대죄 오리진은 서브컬처 오픈월드 게임이다. 원작의 평행세계, 즉 멀티버스의 이야기를 그린다. 멜리오다스와 엘리자베스의 아들 ‘트리스탄’이 시공간이 뒤틀린 브리타니아 대륙을 되돌리기 위한 모험을 떠나는 여정을 그린다. 메인 스토리라는 큰 줄기를 따르되 보물상자를 찾는 어드벤처 요소, 낚시와 요리, 전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약없이 즐길 수 있다.
■ 몬길: 스타 다이브
넷마블은 게임스컴 2025 B2C관에 위치한 삼성전자 부스 내 몬길: 스타 다이브의 시연 공간을 마련한다. 2013년 출시된 수집형 RPG ‘몬스터 길들이기’의 후속작이다. 원작의 세계관을 계승했다. 파티는 최대 3명의 캐릭터로 구성되고, 실시간 태그 플레이 기반의 전투를 즐길 수 있다. 몬스터를 포획해 수집하고 합성하는 ‘몬스터링 콜렉팅’이 주요 콘텐츠 중 하나다.
▣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는 북미 법인 엔씨아메리카를 통해 B2B관에서 비공개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2025~2026년 글로벌 라인업을 소개할 예정이다. MMORPG ‘아이온2’와 슈팅 게임 ‘LLL’, 오는 9월 나오는 ‘호연’의 글로벌 버전 및 ‘블레이드 & 소울 히어로즈’ 등이 예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