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아카이브 이즈미(새해) “차라리 미쿠가 나왔다면…”


뽑을 가치 있어?

다음 학생을 위해 청휘석을 아껴두자.

넥슨 ‘블루 아카이브’에서 하츠네 미쿠를 갖지 못했던 선생님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하츠네 미쿠와 판박이 스킬 구성을 지닌 신규 학생 ‘시시도우 이즈미(새해)’가 출시되는 것이다. 이로써 미식연구회 전원이 새해 테마 의상을 갖추게 됐다.

이즈미는 등장할 때마다 스탠딩 일러스트에 늘 음식이 함께 그려졌다. 이번 새해 의상 역시 예외가 아니다. 특히 이번에는 그녀의 취향이 반영된 듯 ‘정어리 민트 타코야키’라는 기묘한 음식이 손에 들려 있다.

괴상한 음식과 달리 스킬 구성은 낯설지 않다. 오히려 타코야키 위의 민트 소스가 하츠네 미쿠를 의식한 장치가 아닌가 싶을 정도다.

 

6인 콘텐츠에 특화된 서포터 ‘이즈미(새해)’

- 이즈미(새해) 스킬 정보
– 이즈미(새해) 스킬 정보

이즈미(새해)는 힐러와 서포터 2가지 역할을 수행 가능한 스킬을 보유했다. EX 스킬 ‘모두를 위한 타코야키!’는 이즈미(새해)가 지정된 위치에 등장해 원형 범위 내 아군을 회복한다.

범위 내 아군을 회복시킨 뒤에도 이즈미(새해)는 필드에 남아 강화 스킬 ‘푸짐한 한 상!’을 사용한다. 해당 스킬은 범위 내 모든 아군의 공격력을 증가시킨다. 강화 스킬이라 다른 공격력 증가 효과와 중첩될 수 있다.

서브 스킬 ‘함께 떠나자!’는 아군의 받는 회복 효과 강화율을 높인다. 받는 회복량을 높여준다는 점에서 힐러와의 궁합이 좋다. 여기까지만 놓고 보면 스킬과 수치 모두 하츠네 미쿠와 동일하다.

하츠네 미쿠 차이점은 기본 스킬이다. 이즈미(새해)의 기본 스킬 ‘찹쌀떡이야!’는 아군의 치명 수치를 높이는 효과로 하츠네 미쿠의 기본 스킬과 동일하다. 하지만 원형 범위 내 모든 아군을 대상으로 하는 하츠네 미쿠와 달리 아군 1명에게만 부여한다.

이때 한국 서버보다 일본 서버의 스킬 툴팁으로 상세한 메커니즘을 알 수 있다. 일본 서버의 스킬 설명에 따르면 떡은 효과가 없는 아군을 추적해서 날아간다. 정리하자면 최대 6명의 아군이 찹쌀떡을 받아서 치명 수치 증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의미다.

아군 모두 원형 범위 내 위치하지 않아도 전부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하츠네 미쿠보다 편의성이 높아진 셈이다.

스킬 구성만 놓고 보면 이즈미(새해)는 완벽한 서포터다. 아군 회복부터 다른 스킬과 중첩 가능한 공격력, 치명 수치 증가 효과까지 보유해 다른 서포터와 편성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콘텐츠 범용성이 다른 서포터들보다 떨어진다. 핵심 콘텐츠인 총력전과 대결전의 대세 메타가 딜러 1명으로 승부를 보는 하이퍼캐리인 만큼 이즈미(새해)를 넣을 자리가 없다. 그나마 사용할 만한 콘텐츠가 제약해제결전이다.

그렇다고 제약해제결전을 위해 굳이 이즈미(새해)를 뽑을 필요는 없다. 이즈미(새해)가 없더라도 능력개방 재료를 전부 얻을 수 있는 99층까진 문제없이 공략 가능하기 때문이다.

굳이 뽑아야 할 이유를 찾는다면 100층 이상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하츠네 미쿠가 제약해제결전 100층 이후 사용되니까 이즈미(새해)가 이 자리를 대체해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제약해제결전 고층은 자기만족의 영역이다. 능력개방 재료만 노리는 선생님이라면 뽑을 이유가 없다. 차라리 여기에 투자할 청휘석을 모아서 다가올 사오리(드레스), 히카리, 노조미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