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 디센던트 “광고 검수 체계 재정비하겠다”


넥슨이 최근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에서 불거진 틱톡 광고 이슈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고 사과했다.

퍼스트 디센던트 운영팀은 19일 공지를 통해 “최근 제기된 틱톡 크리에이티브 챌린지 관련 이슈로 불편과 실망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광고 소재 검수 과정에서 크리에이터 영상 무단 도용 여부와 AI 사용 여부를 충분히 확인하지 못한 것은 명백한 관리 소홀”이라고 밝혔다.

문제가 된 ‘틱톡 크리에이티브 챌린지’는 크리에이터가 제작한 영상을 광고로 활용하는 솔루션이다. 하지만 일부 광고 영상에서 무단 도용 사례가 발견됐고 이에 퍼스트 디센던트 측은 즉시 광고 집행을 중단했다.

운영팀은 틱톡과의 확인 결과 “무단 도용을 사전에 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광고 영상의 무단 도용 여부는 틱톡에서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특히 크리에이터 DanieltheDemon의 사례는 타 크리에이터의 가이드라인 위반 제작물로 드러나 차단 조치가 완료됐다.

또한 공식 틱톡 계정 운영과 관련해 “광고 영상은 일반 게시물로 올리지 않고 있으며 광고 노출을 통해 계정을 방문했을 때만 확인할 수 있다”며 “최근 추가된 기능으로 인해 프로필에 게시되었다가 삭제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퍼스트 디센던트 측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광고 및 마케팅 검수 체계를 전면 재정비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케팅 콘텐츠의 진정성과 크리에이터, 커뮤니티의 노력을 존중하지 못한 점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다”며 “개발팀 검수 단계를 추가하는 등 동일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운영팀은 “커뮤니티와 크리에이터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더욱 투명하고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다시 한번 유저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