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E vs T1 “LCK 2위 쟁탈전 본격화”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의 2위 다툼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두 팀은 같은 승수를 기록하고 있어 이번 주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실시간으로 뒤바뀔 전망이다.

라이엇 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는 2025 LCK 5라운드 1주 차 경기가 20일(수)부터 24일(일)까지 서울 종로구 롤파크 내 LCK 아레나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21일 kt 롤스터와 23일 젠지를 상대한다. 레전드 그룹 2위까지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권이 주어지는 만큼 젠지를 꺾어야만 2위 수성이 가능하다.

한화생명은 정규 시즌에서 젠지에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지만, 올해 초 열린 LCK CUP에서는 피어리스 드래프트 도입 이후 두 차례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지난 17일 젠지전에서도 한 세트를 따냈지만 아쉽게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문제는 최근 상위권 경쟁에서의 부진이다. 3라운드 이후 T1, 젠지 등 레전드 그룹 상위 팀들을 상대로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이번 젠지전마저 패한다면 2위 자리를 지키기는 어려워진다.

T1은 현재 18승 8패로 한화생명과 승수는 같지만 세트 득실에서 밀려 3위에 위치해 있다. 하지만 최근 4라운드 젠지전 패배를 제외하면 3연승을 달리며 기세가 오르고 있다. 5라운드 1주 차에서 T1은 농심 레드포스(22일), kt 롤스터(24일)와 맞붙는다.

두 팀 모두 3라운드 이후 T1에게 2대0 완패를 당한 바 있고, 특히 농심은 3·4라운드 전패라는 최악의 흐름을 보이고 있어 T1의 우세가 점쳐진다. ‘이동통신사 더비’라 불리는 kt전도 올해 들어 전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2위 도약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다만 한화생명과 동일한 승패를 기록할 경우 세트 득실 차가 순위를 가르는 만큼 T1 역시 2대0 완승을 노려야 한다.

T1의 바텀 라이너 ‘구마유시’ 이민형은 5라운드 1주 차 골드킹에 올랐다. 그는 총 62,791 골드를 획득했으며 세트당 평균 1만 5697.75 골드를 기록하며 올해 첫 골드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구마유시는 지난 13일 kt전 2세트에서 진을 활용해 노데스 승리를 이끌었고 15일 한화생명전에서는 협곡의 전령을 스틸하는 등 중요한 순간마다 활약을 펼쳤다.

우리은행은 매주 골드킹에게 순은 주화를 수여하며, 연간 최다 수상자는 LCK 어워드에서 ‘연간 골드킹’으로 선정돼 골드바를 받는다. 또한 Won뱅킹 앱을 통한 팬 참여 이벤트 ‘골드킹을 찾아라!’를 통해 해당 주차 골드킹 선수의 친필 사인 폴라로이드도 제공된다.

이번 주 한화생명과 T1의 경기 결과는 플레이오프 직행권을 좌우할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두 팀 모두 ‘무조건 완승’을 노리는 만큼 팬들에게는 한층 치열한 승부가 예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