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오하자드 특유의 몰입감 여전하네”
캡콤이 신작 바이오하자드 레퀴엠의 새로운 영상을 게임스컴 2025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에서 공개했다. 이번 작품은 주인공 그레이스 애쉬크로프트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되며, 영상은 불안한 분위기 속 도입부로 시작됐다.
처음에는 그레이스와 어머니 알리사 애쉬크로프트가 함께 있는 장면이 비춰진다. 하지만 정체불명의 전화가 걸려와 주인공의 성을 확인한 뒤 곧바로 끊기면서 불길한 사건이 곧 닥칠 공포를 암시한다.
곧이어 집 안의 불이 꺼지고 정전이 발생한다. 알리사는 “그들이 오고 있다”는 말을 남기며 이유를 설명하지 않은 채 황급히 그레이스를 데리고 탈출을 시도한다. 컷신은 곧바로 게임 플레이로 매끄럽게 전환됐다.
탈출 도중 한 남성이 전기가 곧 복구될 것이라 말하지만, 직후 뒤에서 나타난 의문의 인물에게 살해당한다. 예기치 못한 전개는 극적인 공포감을 연출하며 플레이어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패닉 상태에 빠진 그레이스를 알리사가 진정시키며 “언젠가 설명해주겠다”는 대사를 남긴다. 하지만 문을 나서려는 순간 알리사가 살해당하는 듯한 연출이 나오며 영상은 클리프행어처럼 종료됐다.
알리사 애쉬크로프트는 시리즈 타임라인상 ‘바이오하자드 빌리지’ 이후 이미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이번 등장은 과거 사건을 보여주는 회상 연출로 해석되며, 그레이스의 서사적 동기를 설명하는 장치로 쓰였을 가능성이 크다.
영상은 그레이스가 어머니의 죽음을 직접 목격한 뒤 트라우마를 안게 됐다는 점을 암시한다. 앞으로 그녀가 라쿤 시티로 돌아가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는 것이 주요 스토리 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하자드 레퀴엠은 2026년 2월 27일 출시 예정이며, PS5와 Xbox 시리즈, PC로 발매된다. 시리즈 30주년을 기념하는 작품인 만큼, 전 세계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