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철엔 피부와 깊어지는 주름을 관리하기가 쉽지 않다. 또래보다 좋은 피부와 덜 주름진 얼굴을 원한다면 일상생활에서 노력해야 할 부분이 있다. 일상 속 작은 습관이 피부 나이를 좌우할 수 있다.
◆자외선 노출 최소화하기
가장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생활습관은 자외선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자외선 A(UVA, 파장 320~400nm)는 피부 깊숙한 진피층까지 침투해 콜라겐과 엘라스틴 섬유를 손상시킨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으면 자외선에 노출돼 피부가 손상되고, 탄력이 떨어져 주름이 생기기 쉽다. SPF와 PA 지수가 높은 선크림을 사용하고 2~3시간마다 덧발라 주면 주름 생성을 예방할 수 있다.
◆천장 바라보며 취침하기
잠을 잘 때는 가급적 똑바로 천장을 바라보며 자는 것이 좋다. 옆으로 자면 한쪽 얼굴에 압력이 가해져 팔자주름과 목주름이 생길 수 있다. 베개에 얼굴을 파묻는 습관도 피하는 것이 좋다.
◆세안 후 피부 보습 충전하기
세안은 길지 않게 하고 세안 후에는 빠르게 피부에 보습을 충전해주는 것이 좋다. 클렌징폼 세안을 오래 하면 각질층의 수분을 붙잡는 천연 보습 인자가 탈락하면서 피부에 건조함을 줄 수 있다. 세안은 약 3분 내로 마치고 미스트나 토너, 앰플로 수분을 채워주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에 수분감이 없으면 장벽이 약해지면서 각질층이 갈라져 주름이 잘 생긴다.
◆얼굴 근육 풀어주는 마사지하기
얼굴 근육을 풀어주는 마사지는 처진 턱선과 팔자주름 개선에 도움을 준다. 마사지 괄사로 턱선을 따라 귀 방향으로 쓸어 올리면 리프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양 볼을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마사지하면 탄력이 높아져 팔자주름 완화에 도움이 된다.
◆안면거상술 고려하기
이미 깊게 자리 잡은 주름으로 스트레스받는다면 안면거상술을 고려하는 것도 방법이다. 안면거상술은 처진 근막(SMAS)층을 귀 앞쪽 절개를 통해 박리해 늘어진 피부 전반을 직접 당겨주는 수술로, 얼굴 전체 주름을 개선한다. 기존 리프팅 시술로 충분한 효과를 얻지 못했거나 부위별로 깊게 팬 주름이 있는 경우 효과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
바노바기 성형외과 반재상 대표원장은 “안면거상술은 효과가 반영구적으로 지속하는 만큼 깊게 팬 주름으로 고민하는 중장년층에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며 “근육 위치와 피부 조직 등 해부학적 구조와 밀접하게 연관된 수술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충분한 상담을 거쳐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