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한밤’의 핵심 스토리는 빛과 공허의 싸움이다. 두 세력 사이의 갈등을 바탕으로 다양한 이야기가 전개될 예정이다.
22일 블리자드는 독일 퀄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5’에서 개발자 패널을 진행했다. 이언 해지코스타스 게임 디렉터와 마리아 해밀턴 어소시에이트 디자인 디렉터이 나와 한밤 확장팩의 스토리에 대해 설명했다.
한밤은 빛과 공허의 이야기가 대주제다. 세계혼 사가의 메인 빌런 ‘잘아타스’와의 싸움에서 ‘투랄리온’, ‘알레리아’, ‘아라토르’ 모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아라토르는 구원자인 성기사로서 알레리아의 공허의 영향력과 투랄리온의 빛의 부름 사이에서 적절한 역할한다.


시네마틱 마지막에 등장한 군대는 예상대로 ‘빛의 군대’이고, 플레이어는 빛의 부름을 받아 이들과 함께 싸우게 된다. 잘아타스는 빛의 군대가 올 것을 예상하지 못했지만, 검은심장을 손에 넣은 만큼 이미 충분한 병력을 보유했다는 설정이다.
태양샘에 기도한 끝에 빛의 군대를 끌고온 ‘리아드린’ 역시 향후 펼쳐질 공허와의 전투에서 중요한 열쇠가 된다. 개발진은 리아드린이 추후 합류하는 아미니 트롤을 매우 싫어하지만, 이러한 설정이 스토리상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블러드엘프의 이야기가 더욱 자세히 풀린다. 스컬지에게 실버문과 태양샘이 파괴된 이후 블러드엘프는 계속 고통받고 있다. 다시 한번 태양샘은 적들의 목표가 된다. 이를 막기위해 플레이어는 블러드엘프의 나라 ‘쿠엘탈라스’로 향하게 된다.

쿠엘탈라스의 새로운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스컬지에게 오염된 일부 지역이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지만 많은 것들이 복구됐다. 수도인 실버문은 거의 모든 것은 새로 만들어졌다. 개발진은 철통 방어를 자랑하는 실버문의 위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엘프들이 규합하는 스토리를 담은 만큼 트롤 종족도 빼놓을 수 없다. 전쟁군주 줄진의 손자인 ‘줄자라’와 ‘줄진’이 한밤 확장팩에 등장하게 된다. 줄자라는 아마니 트롤의 족장, 줄잔은 줄자라의 조언자다. 공허에 의해 큰 문제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적의 적은 아군이라는 말처럼 한밤 확장팩에서 아마니 트롤은 적이 아닌 동료로 나오게 된다. 다만, 스토리 초반에는 블러드엘프는 트롤을 돕는 데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이들의 이야기는 아마니 제국의 수도 ‘줄아만’에서 펼쳐진다.


줄아만은 본래 ‘불타는 성전’ 던전이었지만, 한밤에서 신규 지역으로 등장하게 된다. 야외 필드이기 때문에 비행 탈것을 탈 수 있게 개편된다. ‘날로라크의 소굴’과 ‘마이사라 동굴’이라는 신규 던전이 추가된다.
하라니르는 한밤에서 신규 동맹 종족으로 합류한다.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옵션과 박쥐 형태, 천산갑 등 고유한 드루이드의 변신폼을 갖는다. 내부전쟁에 등장한 ‘오르웨나’ 역시 하라니르 부족의 일원이다.
하라니르는 ‘하란다르’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한다. 하란다르는 세계수의 뿌리가 모이는 균류 밀림이다. 플레이어는 하라니르 종족과 상호작용하며 하란디르의 문제를 해결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쿠엘탈라스 상공에 떠오른 ‘공허폭풍’ 지역은 잘아타스가 공허의 힘으로 만들어낸 세계다. 빛의 군대에 플레이어가 합류해 공허에 맞서 싸우는 공격대 던전이 해당 지역에 존재한다.
한밤 시즌 1에는 3개 공격대가 추가된다. 개발진은 스토리를 더욱 자연스럽게 풀어내기 위해 하나의 시즌에 공격대 던전을 분리해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공격대 이름은 ‘공허첨탑’, ‘꿈의 균열’, 그리고 ‘쿠엘탈라스 진격로’다.
공허첨탑은 잘아타스의 거점인 공허폭풍 안에 있는 6마리의 보스로 구성된 공격대다. ‘꿈의 균열은 하나의 보스로 구성된 공격대. 쿠엘탈라스 진격로는 2마리 보스가 있다. 총 9개 네임드가 등장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