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가 ‘임영웅 모시기’ 전쟁 격화
새 앨범 발표를 앞둔 트로트 황제 임영웅을 둘러싼 방송가의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각 방송사들이 임영웅 한 명을 두고 벌이는 치열한 쟁탈전은 전례 없는 수준이라는 평가다.
SBS는 26일 첫 방송되는 신규 여행 예능 ‘섬마을 총각’에 임영웅을 캐스팅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는 임영웅 데뷔 후 첫 예능 고정 출연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총 4부로 구성된 이번 방송은 임영웅과 과학 유튜버 ‘궤도’, ‘철가방 요리사’ 임태훈 셰프, 배우 이이경 등 4인방의 힐링 여행기를 담아낸다.
KBS ‘불후의 명곡’ 임영웅 단독 특집 편성
KBS 2TV 음악 예능 ‘불후의 명곡’도 임영웅 특별 대우에 나섰다. 오는 30일과 다음 달 6일 2주에 걸쳐 ‘임영웅과 친구들 특집’을 편성한 것이다. 임영웅은 지난 2020년 5월 ‘송해 가요제 특집’에 출연한 적은 있지만, 자신의 이름을 내건 단독 특집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영웅 특집 1부에는 이적, 노브레인, 전종혁 등이, 2부에는 린, 로이킴, 최유리, 조째즈 등이 출연해 각자의 색깔로 임영웅 노래를 재해석한다. JTBC 스포츠 예능 ‘뭉쳐야 찬다 4’에도 임영웅 출연이 확정되면서 방송가의 임영웅 모시기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전례 없는 경쟁” 임영웅 영향력 입증
방송 관계자들은 임영웅을 단순한 게스트 섭외 수준을 넘어 신규 프로그램 기획, 특집 편성 등 다양한 방식으로 ‘특별 대우’하고 있다. 폭넓은 세대의 탄탄한 팬덤을 보유한 임영웅을 통해 자연스럽게 시청률과 화제성을 이끌어내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한 방송업계 관계자는 “임영웅 한 명을 두고 이렇게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것은 전례가 없다”며 그의 독보적인 영향력을 강조했다. 팬들은 “임영웅이 여러 방송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줘서 기쁘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어, 임영웅의 방송가 행보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