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0만 구독자 보유, 대한민국 대표 유튜버 보겸이 과거 자신이 개최한 넥슨 ‘던전앤파이터’ PC방 이벤트 당시 만났던 여성 유저와 함께 던파 20주년 기념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보겸은 25일 자신의 서브 채널 보겸s에 ‘분위기가 많이 무거워졌네요’라는 영상을 업로드했다. 영상에선 보겸과 함께 의문의 여성이 함께 출연했다. 그녀는 보겸의 던전앤파이터 PC방 이벤트에 참여해 많은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포켓걸(던전앤파이터 닉네임)’이었다.
보겸은 장난스럽게 그녀와 어색한 분위기를 풀며 던파 이력을 질문했다. 포켓걸은 “17~18년 정도 됐다”며 어둠의 선더랜드, 부킹 무색큐브 난사 버스 시절 때부터 즐겼다고 답했다.
포켓걸은 최근 종말의 숭배자를 하고 싶을 때만 즐기는 중이다. 나벨 레이드의 경우 욕을 너무 많이 먹어서 포기했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보겸은 “실력이 부족하면 돈으로 커버가 된다”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보겸은 SOOP(과거 아프리카TV) 당시 방송도 챙겨봤냐고 물었다. 그녀는 단호하게 “아니다”고 답했다. 보겸 유튜브 또한 멤버십은 가입했지만 던파 영상이 나올 때만 시청한다고 솔직하게 덧붙였다.
보겸은 포켓걸에게 세라와 골드를 선물해 장비 증폭을 진행했다. 방어구 12증폭을 모두 실패해 절망하는 그녀에게 보겸은 무기 증폭을 도전하자고 부추겼다. 버퍼 입장에서 무기 증폭이 큰 의미가 없지만 보겸의 요구대로 그녀는 책상에 무릎을 꿇고 기도까지 해가며 증폭에 도전했다. 그 결과 태초 레거시 무기 13증폭에 성공하며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이어 던전앤파이터 20주년을 기념해 자신의 장비도 15증폭에 도전했다. 7개의 장비를 모두 시도한 결과 15증폭에 성공한 장비는 하나도 없었다. 증폭은 모두 실패했지만 보겸은 그녀에게 마지막 세라 선물까지 전하면서 헤어졌다.
귀가한 포켓걸은 “추가로 보내주신 40만 세라 감사히 잘 받았습니다. 덕분에 방어구 올 11증폭 버퍼가 됐어요. 이제 나벨이 쉬워졌습니다. 복구만 해주신 것이 아니라 스펙업까지 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고 인사를 남겼다.
보겸은 “던파 가코쿠와 함께 14증폭에 도전했다. 결과는 다 실패했지만 보시는 여러분이 즐겨웠으면 대만족이다. 조만간 또 14증폭을 모아서 제대로 한 번 질러보겠다”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 분위기가 많이 무거워졌네요 [출처: 보겸s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