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영양‧건강‧뷰티 기업 디에스엠퍼메니쉬(dsm-firmenich)가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K-Health Conference 2025’ 개막 기조연설에서 한국 건강기능식품 산업의 국제적 위상과 미래 전략을 제시했다.
이날 연단에 선 프랑수아 셔플러 디에스엠퍼메니쉬 글로벌 부사장은 “한국 소비자는 기능성과 품질, 사용자 경험에 대한 기대 수준이 세계적으로 높다”며 “이는 기업에게 도전이지만 동시에 혁신을 검증하고 세계 시장으로 확산시킬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K-헬스와 K-뷰티는 이미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한국에서의 성공은 곧 세계 시장 진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강조했다.
셔플러 부사장은 특히 ‘건강수명(Healthy Longevity)’을 사회적 가치와 라이프스타일로 재정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AI 기반 과학 혁신과 맞춤형 영양 솔루션이 결합하면 한국은 차세대 영양·건강 산업의 허브로 도약할 수 있다”며 국제 기준을 반영한 제도 정비와 지속가능성 중심 산업 전환의 필요성을 짚었다.
현지 전략과 관련해 그는 “디에스엠퍼메니쉬는 한국 파트너들과 공동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여기서 얻은 인사이트를 글로벌 전략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은지 디에스엠퍼메니쉬코리아 대표는 “한국 기업들이 세계적 수준의 품질을 지켜내고 혁신을 이어가고 있어 K-Health 산업의 위상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며 “디에스엠퍼메니쉬는 과학 기반 솔루션과 글로벌 인사이트를 제공해 한국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디에스엠퍼메니쉬는 같은 기간 코엑스에서 열리는 ‘CPHI/Hi Korea 2025’에도 참가해 식물성 오메가-3 ‘life’sOMEGA’와 완제품(Market-ready) 비즈니스를 비롯해 맛·향·제형·기능을 아우르는 과학 기반 원료 솔루션을 공개한다.
K-Health Conference 2025는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와 인포마마켓한국이 공동 주최하는 건강기능식품 콘퍼런스다. 정책·기술·수출·유통 등 핵심 이슈를 다루며 글로벌 진출과 산업 혁신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