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나오면 무조건 사죠”…역대급 ‘차세대 카니발’ 렌더링 등장

[사진=Youtuve 'IVYCARS']

[사진=Youtuve ‘IVYCARS’]


대한민국 패밀리카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기아 카니발이 내년 하반기 5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올 준비를 하고 있는 가운데 차세대 모델을 예상한 렌더링 이미지가 속속 공개되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신형 카니발은 기존 미니밴 특유의 넉넉한 공간을 유지하면서도, SUV 특유의 강인한 외관과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접목해 전혀 새로운 형태의 모빌리티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이번 변화를 주도하는 핵심은 기아의 차세대 전용 플랫폼인 eS 플랫폼이다. 


기존 내연기관 기반의 3세대 플랫폼을 버리고, 평평한 바닥 구조를 가진 스케이트보드형 전기차 플랫폼으로 교체함으로써 공간 활용성과 전동화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카니발의 본질을 바꾸는 혁신적 변화로 평가된다.


파워트레인 역시 다변화된다. 기존 1.6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성능과 효율을 개선해 유지되는 한편, 역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차(EV) 라인업이 추가될 가능성이 높다. 


[사진=Youtuve 'IVYCARS']

[사진=Youtuve ‘IVYCARS’]


현대 스타리아 전기차 테스트 과정에서 사용된 대용량 배터리와 고출력 모터가 적용될 수 있으며, 800V 초고속 충전 시스템 역시 지원될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도도 활발히 공개되고 있다. 자동차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된 예상 렌더링 가운데 IVYCARS가 공개한 렌더링 이미지를 보면 SUV와 MPV의 경계를 허문 디자인을 보여준다. 


기아 EV9에서 선보였던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를 계승해 중앙 그릴과 램프의 경계를 허문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적용됐다. 


수직형 헤드램프와 기하학적 휠 아치가 SUV의 강인한 이미지를 부여하는 동시에, 현행 카니발이 가진 전장 5155mm의 길고 안정적인 차체 비율은 그대로 계승해 미니밴 본연의 실용성을 놓치지 않았다.


[사진=Youtuve 'IVYCARS']

[사진=Youtuve ‘IVYCARS’]


실내는 완전히 새로운 세상으로 탈바꿈한다. 평평해진 바닥은 자유로운 시트 이동과 회전을 가능하게 하며, 차내 활용성을 극대화한다. 


여기에 제네시스급 대형 파노라믹 디스플레이, 레벨 3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 무선 업데이트(OTA) 시스템 등이 기본 탑재돼 첨단 기술 면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한다.


5세대 카니발은 미니밴, SUV, 그리고 스마트 기기의 장점을 하나로 융합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모빌리티로 정의될 전망이다. 


기아의 기술과 비전이 집약된 이 모델은 단순한 세대교체를 넘어, 패밀리카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