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제약물(Polypharmacy) 관리 혁신을 내세운 인드림헬스케어(대표 강병주)가 환자 중심의 약물 안전 관리 앱 ‘인드림 마이차트’를 정식 출시했다.
이 앱은 휴대전화 본인 인증만으로 환자의 복용 약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정리해 준다. 특히 국내 DUR(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을 넘어, 해외 기준에 맞춘 ▶중증 약물 상호작용 ▶임신·수유 약제 안전 등급 ▶고령자 주의 약물 ▶다빈도 부작용 ▶QT 연장 위험 등 세부 안전성 데이터를 제공한다. 환자와 의료진이 함께 약물 위험을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마이차트’는 단독으로도 활용할 수 있지만 인드림헬스케어의 의료진용 EMR(전자의무기록) 솔루션 ‘메디서포트’와 연동하면 효과가 배가된다. 앱에서 탐지된 위험 신호를 의료진이 다시 검토하고 환자의 복합 약물 상태를 실시간 분석해 보다 안전한 처방 결정을 돕는다. 현재 ‘메디서포트’는 제주대학교병원에서 운영 중이다. 일산 차병원 도입도 확정돼 임상 현장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강병주 대표는 “마이차트–메디서포트 통합 생태계는 복잡한 다제약물 처방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정밀의료 도구”라며 “정부의 다제약물 관리 정책과 맞물려 국가 단위의 약물 안전 관리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통합 시스템은 ▶약물 간 상호작용 실시간 탐지 ▶의료진 알림 제공 ▶임상 워크플로 간소화 ▶이기종 시스템 간 데이터 통합 ▶개인 맞춤형 처방 지원 등 기능을 갖췄다. 이를 통해 약물 오류를 줄이고 환자 안전을 높일 수 있다는 평가다.
강 대표는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서울아산병원에서 내과·류머티즘내과 전문의 과정을 마친 뒤 제주대 의대 부교수를 지냈다. 인드림헬스케어는 2022년 보건복지부·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2025년 라이나50+ 어워즈에서도 기술성과 사회적 기여를 인정받았다. 현재는 소셜벤처 인증을 받아 고려대 구로병원 개방형 실험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서울바이오허브 등에 입주해 있다. 국내외 병원·연구기관과 협력하며 글로벌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