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MMORPG ‘로스트아크’의 1부 최종 레이드 콘텐츠 ‘카제로스 종막 더 퍼스트’ 난이도가 공개 12일 만에 마침내 클리어되며 긴 여정을 마무리했다.
전재학 스마일게이트RPG 로스트아크 디렉터는 3일 공지를 통해 “모험가 여러분들의 카제로스 종막 더 퍼스트 난이도 클리어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도전에 나서셨던 모든 분들께 수고 많으셨다는 말씀과 함께 힘찬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 이어 레이드 도전 과정에서 잦았던 임시, 긴급 점검으로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의 뜻도 밝혔다.
지난 8월 20일 업데이트를 통해 4막 노말/하드와 함께 종막 더 퍼스트 난이도가 추가된 이후 약 8일 14시간 만에 첫 클리어가 나왔으며 11일 20시간 만에 마지막 TOP 10 공략대가 등장하며 대장정이 마무리됐다.
이번 난이도는 역대 로스트아크 레이드 중 가장 높은 난이도로 설계된 만큼, 커뮤니티 내에서도 ‘절망적인 난이도’라는 평가가 이어졌지만 결국 도전을 이겨낸 모험가들이 나타나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전 디렉터는 “직접 플레이해 본 입장에서 클리어에는 엄청난 노력과 끈기가 필요하다”며 “절망에 맞서 싸운 여러분들의 도전과 열정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클리어 여부와 상관없이 서로를 격려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한 모습이 정말 멋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종막 노말, 하드 난이도는 첫 클리어 달성과 동시에 개방됐다. 전 디렉터는 “더 퍼스트와 달리 적당한 난이도로 준비했다”며 “모험가분들이 본인에게 맞는 난이도와 템포로 플레이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종막 스피드런 랭킹은 당초 이번 주 시작 예정이었으나 퍼스트 이벤트 직후 피로도와 여운을 고려해 1주일 뒤 개시하기로 조정됐다. 이에 따라 아크 그리드 효과 역시 다음 주부터 적용된다.
전 디렉터는 “본래 더 퍼스트 이벤트가 끝나면 모험가분들을 찾아뵙고 이야기를 나누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종막 노말, 하드 플레이 데이터까지 확인한 뒤 찾아뵙고 카제로스 종막에 대한 후기를 나누겠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콘텐츠와 새로운 재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