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는 물론 가성비까지 챙긴 하이브리드 차량이 등장했다. 기존에도 시장을 뜨겁게 달군 씰 06 DM-i의 왜건형 모델이다.
현지시간 4일 카뉴스차이나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BYD는 오는 8일 독일에서 열리는 2025 뮌헨 모터쇼(IAA Mobility 2025)를 통해 자사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왜건 모델인 ‘씰 06 DM-i 왜건’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 차량은 이미 중국 시장에서 판매 중이며, 80km 주행거리의 노블 트림은 10만9,800위안(약 2,145만 원), 150km 주행거리의 플래그십 트림은 12만9,800위안(약 2,530만 원)으로 책정돼 있다.
![씰 06 DM-i 왜건. [사진=BYD]](https://i0.wp.com/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9/537_2201_5036.jpg?resize=600%2C338)
씰 06 DM-i 왜건은 기존의 세단 모델을 기반으로 개발된 스테이션 왜건으로, BYD의 ‘마린 에스테틱스(Marine Aesthetics)’ 디자인 언어를 반영했다.
외관은 얇은 LED 헤드램프와 역사다리꼴 그릴, 히든 도어 핸들, 검은색 필러, 전폭을 가로지르는 테일램프 유닛 등으로 구성되며, 측면에는 평평해진 루프라인과 확대된 리어 사이드 윈도우, 루프랙이 적용돼 실용성을 강조한다.
차량의 크기는 전장 4,850mm, 전폭 1,890mm, 전고 1,505mm이며, 휠베이스는 2,790mm, 공기저항계수는 0.284로 측정됐다.
실용성을 중시한 이 모델은 기본 트렁크 용량이 670리터이며, 뒷좌석을 접을 경우 최대 1,535리터까지 확장된다.
![씰 06 DM-i 왜건. [사진=BYD]](https://i0.wp.com/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9/537_2202_515.jpg?resize=600%2C400)
차량 내부에는 난방 기능이 포함된 내장형 냉장고가 탑재돼 있으며, V2L(Vehicle-to-Load) 기능을 통해 외부 전원 공급도 가능하다.
실내 구성은 3스포크 스티어링 휠과 플로팅 방식의 중앙 터치스크린, 컬럼 타입 시프트 레버로 구성된다.
엔트리 트림에는 12.8인치 중앙 화면과 8.8인치 LCD 계기판, 6개의 스피커, 6개의 에어백, 열선 및 통풍 기능이 있는 앞좌석이 제공되며, 상위 트림에는 15.6인치 화면과 8개의 스피커, 7개의 에어백, DiSus-C 댐핑 차체 제어 시스템이 포함된다.
이 외에도 파노라마 카메라 시스템, 다양한 주행 모드, 개폐식 파노라마 선루프, 합성 가죽 시트, 수직 이착륙 기능 등이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씰 06 DM-i 왜건. [사진=BYD]](https://i0.wp.com/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9/537_2203_5110.jpg?resize=600%2C338)
후면 디자인은 전폭을 가로지르는 테일라이트와 숨겨진 배기 레이아웃이 특징이다.
모든 중국 내수 모델에는 BYD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DiPilot 100(일명 ‘God’s Eye C’)이 탑재돼 있으며, 12개의 카메라, 12개의 초음파 센서, 5개의 밀리미터파 레이더를 통해 고속도로 자율주행을 지원한다.
파워트레인은 BYD의 5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기본형은 1.5리터 엔진과 120kW 전기 모터가 결합돼 210Nm의 토크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8.7초 만에 도달한다.
연료 소비는 100km당 약 3.15리터(31.7km/L)이며, 10.08kWh 용량의 LFP 배터리를 통해 80km의 전기 주행이 가능하다.
![씰 06 DM-i 왜건. [사진=BYD]](https://i0.wp.com/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9/537_2204_5119.jpg?resize=600%2C330)
상위 트림은 160kW 모터와 260Nm의 토크를 갖추고 있으며, 7.7초 만에 시속 100km에 도달하고, 18.71kWh 배터리를 통해 150km의 전기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상위 트림의 연료 소비는 100km당 4.25리터(24.5km/L)이며, 배터리는 25분 만에 30%에서 80%까지 충전 가능하다. 65리터 연료 탱크와 결합하면 총 주행거리는 약 2,000km에 달한다.
BYD는 씰 06 DM-i 왜건을 유럽 시장에 출시함으로써 자사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