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가 준수한 연비와 합리적인 가격대를 자랑하는 모델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지시간 8일 BYD는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2025 IAA 모빌리티 행사에서 자사의 첫 스테이션 왜건 모델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씰 6 DM-i Touring을 유럽 시장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 차량은 1,300km 이상의 복합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씰 6 DM-i Touring은 지난 7월 중국 시장에 출시된 BYD 최초의 콤비형 차량으로, 유럽에서는 두 번째 하이브리드 모델이자 중국 내에서는 13번째 차량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씰 6 DM-i 투어링. [사진=BYD]](https://i0.wp.com/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9/551_2242_155.jpg?resize=900%2C600)
이 차량은 중국형 모델인 씰 06 DM-i Travel Edition과 동일한 디자인을 유지하며, 얇은 LED 헤드램프와 역사다리꼴 그릴, 숨겨진 도어 핸들, 검은색 필러, 단일 테일램프 유닛 등 세련된 외관을 갖추고 있다.
차량의 크기는 전장 4,850mm, 전폭 1,890mm, 전고 1,505mm이며, 휠베이스는 2,790mm로 아우디 A4 아반트보다 88mm 더 길다.
공기저항계수는 0.284Cd로 효율적인 주행을 지원하며, 트렁크 용량은 기본 670리터, 뒷좌석을 접을 경우 최대 1,535리터까지 확장된다. 또한 난방 기능이 포함된 빌트인 냉장고가 탑재되어 실용성을 더했다.
![씰 6 DM-i 투어링. [사진=BYD]](https://i0.wp.com/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9/551_2243_22.jpg?resize=900%2C600)
실내에는 12.8인치 중앙 디스플레이와 8.8인치 LCD 계기판, 6개의 스피커, 6개의 에어백, LED 헤드라이트, 열선 및 통풍 기능이 있는 앞좌석이 마련되어 있다.
중국 고속도로에서 자동 주행이 가능한 DiPilot 100, 일명 ‘God’s Eye C’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탑재되어 첨단 기능을 제공한다.
파워트레인은 두 가지로 구성된다. 엔트리 모델은 74kW(99마력)의 1.5리터 자연흡기 엔진과 120kW(161마력)의 전기 모터를 결합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8.7초 만에 도달하며, 연비는 100km당 3.15리터(31.7km/L)다.
![씰 6 DM-i 투어링. [사진=BYD]](https://i0.wp.com/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9/551_2244_27.jpg?resize=900%2C600)
이 모델은 FinDreams에서 제작한 10.08kWh LFP 배터리를 사용해 CLTC 기준 최대 80km의 전기 주행이 가능하다.
상위 모델은 동일한 엔진에 160kW(215마력)의 전기 모터를 탑재해 100km/h까지의 가속 시간이 7.7초로 단축되었으며, 18.71kWh 용량의 LFP 배터리를 통해 최대 150km(CLTC 기준)의 전기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중국 내 판매 가격은 109,800위안(약 2140만원)으로 책정돼 있다.
BYD는 2025년 말부터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2026년 2분기까지 유럽 전역에 자체 충전소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씰 6 DM-i 투어링. [사진=BYD]](https://i0.wp.com/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9/551_2245_211.jpg?resize=900%2C600)
충전소는 총 200~300개를 설치할 예정이며 동시에 중고차에 대한 인증 제도를 도입해 배터리 성능 점수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에게 신뢰를 줄 방침이다.
BYD는 이번 씰 6 DM-i Touring을 통해 유럽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며, 향후 충전 인프라와 중고차 인증 제도까지 포함한 종합적인 전략으로 소비자 신뢰 확보에 나설 전망이다.
BYD는 국내에도 진출한 만큼 향후 씰 6 DM-i 투어링의 한국 출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