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버 윰댕이 고(故) 대도서관의 갑작스러운 별세와 관련해 팬들에게 직접 글을 남기며 심경을 전했다.
윰댕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 놀라시고 마음 아파하셨을 팬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대도님은 우리 곁을 떠나셨지만, 남기신 웃음과 따뜻한 마음은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윰댕은 대도서관의 사망 원인이 ‘뇌출혈’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혹시 모를 의혹이 없도록 부검까지 진행했으며 최종적으로도 뇌출혈이 원인임이 확인됐다”며 “최근 혈압이 조금 높았지만 두통 등의 증상은 없었고, 건강검진에서도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미처 조기 발견이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부에서 제기된 유전성 심장질환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대도님의 아버님은 심근경색이 아니라 간경화로 돌아가셨다”며 “심장질환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윰댕은 자신과 대도서관의 관계에 대한 오해도 바로잡았다. 그는 “대도님은 초혼이었고, 저는 재혼으로 아들이 한 명 있다”, “이혼 당시 재산 분할은 없었으며 각자 벌어온 것을 가져갔다”, “아들은 대도님의 친양자가 아니며 상속과는 관련이 없다”, “이혼 후 양육비를 받은 적도 없다”라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또한 자신이 상주로 이름이 올라간 것과 관련해 “돈 때문이 아니라 여동생분의 부탁이었다”며 “마지막 길을 함께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삭막하게만 보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윰댕은 장례식에 직접 찾아온 팬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생전 대도님이 장례식에 육개장을 준비하겠다고 말씀하셨다더라”며 “팬분들이 맛있는 육개장을 준비해주셔서 눈물과 웃음을 함께 나눌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팬들이 가져온 책과 편지는 입관 시 함께 넣어주었다고도 전했다.
대도서관은 현재 인천 약사사 미타전 6-78번에 안치돼 있으며, 윰댕은 “인사를 드리고 싶으신 분들은 찾아뵈셔도 좋다. 화려한 걸 좋아하시던 분이라 반짝이는 유골함에 모셔져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안내했다.
마지막으로 윰댕은 “대도님은 사랑하는 가족, 좋은 지인들, 그리고 팬분들과 함께하며 누구보다 행복하게 지내다 떠나셨다”며 “너무 염려하지 마시고 좋은 기억만 오래 간직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자신의 오래된 영상에 남은 악성 댓글에 대해서도 “따로 지우지 않겠다. 시간이 흐른 뒤 여러분 스스로 마음이 움직일 때 지워주신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될 것”이라며 팬들에게 담담히 메시지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