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이 SUV는 1692만원이면 산대”…가격 ‘확’ 내린 쉐보레

도심의 골목길과 주말의 교외 도로를 오가는 소비자들의 관심이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로 쏠리고 있다. 

가격 부담을 확 낮춘 파격 할인은 물론, 일상에서 쓰임새가 드러나는 넉넉한 공간과 경쾌한 주행감이 겹쳐지며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12일 자동차 정보 플랫폼 카눈에 따르면 쉐보레는 9월 한 달간 트랙스 크로스오버 전 차종을 대상으로 대규모 할인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기본 할인과 전시차 감가, 재구매 혜택이 조합되면서 실제 구매가는 동급 SUV는 물론 준중형 세단보다도 낮은 수준까지 떨어진다.

파격 할인으로 실구매가 하락

쉐보레 차량을 이미 보유했거나 가족 명의로 등록한 고객에게는 기본 70만원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전시차의 경우 전시 기간이 31일을 넘기면 차량가의 2%가 깎이고, 60일 이상이면 2%가 추가된다. 

여기에 생산 시기에 따라 30만~70만원의 추가 감가가 붙으며, 기존 트랙스 구매 이력 고객은 최대 50만원의 재구매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금융 조건 역시 오토카드 포인트 200만점 적립과 30만원 선포인트 사용이 더해져 부담을 줄인다.

모든 조건을 충족할 경우 1.2 E-Turbo LS 트림은 2155만원에서 1692만원까지 떨어진다. 

이는 소형 SUV가 아니라 준중형 세단을 고려하는 소비자에게도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가격이다.

소비자가 체감한 만족도

가격 경쟁력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하다. 

네이버 마이카 오너평가에서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평균 9.2점을 기록하며, 디자인 9.8점, 주행 감각 9.5점으로 특히 높은 점수를 얻었다. 

실제 오너들은 “길게 뻗은 차체 비율 덕분에 고속 주행에서도 안정감이 크다”거나 “좁은 지하주차장에서도 시야 확보가 뛰어나다”는 반응을 남기고 있다.

실내 거주성 역시 9.4점으로 높게 평가됐다. 2700mm의 휠베이스와 1825mm의 전폭이 만들어내는 여유로운 실내는 2열 탑승자가 무릎 공간 부족을 호소할 일이 적다. 

가격 만족도 역시 9.3점으로, 동급에서 가장 가성비 높은 선택이라는 평가가 뒤따른다.

도심에 최적화된 비율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차체 크기는 전장 4540mm, 전폭 1825mm, 전고 1560mm로 구성된다. 

SUV임에도 전고를 낮춘 덕분에 전체적으로 날렵한 인상이 강하다. 

이 비율은 코너에서 차체가 흔들리지 않게 잡아주는 동시에, 주차장에서 SUV 특유의 부담감을 줄여준다.

좁은 골목길을 돌파하거나 아파트 주차장 진입로를 빠져나가는 순간에도 차체가 길게 뻗어 있다는 점이 민첩함으로 연결된다. 

특히 운전석에서 바라본 시야는 낮은 차고에도 불구하고 SUV답게 높아, 도심 주행에서 시원스러운 개방감을 준다.

파워트레인과 주행 감각

심장부에는 1.2리터 E-Turbo Prime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최고출력 139마력, 최대토크 22.4kg.m를 내며, 도심에서는 가볍게 치고 나가는 반응성이 돋보인다. 

복합연비는 리터당 12.7km로 준수한 편이며, 가솔린 모델 특유의 정숙성 덕분에 장거리 주행에서도 피로가 덜하다.

안전과 편의의 균형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최신 ADAS 시스템을 기본 탑재했다. 

전방 충돌 경고와 차선 이탈 경고, 자동 긴급 제동이 포함돼 돌발 상황에서도 운전자 개입을 최소화한다. 

실내는 디지털 클러스터, 열선·통풍 시트, 파노라마 선루프, 무선 충전 기능 등 편의 사양을 폭넓게 갖췄다. 

높은 시트 포지션과 넓은 적재 공간은 도심 출퇴근뿐 아니라 가족 단위 여행에도 최적화돼 있다.

2025년 9월 트랙스 크로스오버 판매 조건

· 콤보 할부: 50만원

· 쉐보레 오너 프로그램: 70만원

· 재고 물량 할인: 70만원

· 전시차: 2%

· 재구매: 50만원

· 오토카드 적립: 최대 200만 포인트

· 오토카드 선포인트: 3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