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애니메 X 게임 페스티벌(이하 AGF)의 주인공은 단연 레벨인피니트 ‘승리의 여신: 니케’였다. 행사장이 오픈되자마자 압도적인 대기열을 형성했고 대기 시간이 금세 마감될 정도로 많은 관람객이 모였다.
올해도 그 문법은 변하지 않았다. 지난해 대비 공간이 대폭 넓어졌는데 니케 부스 앞은 여전히 좁았다. 부스를 한바퀴 돌 정도로 대기열이 길게 형성됐고 결국 대기열을 두 곳으로 분리하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AGF 2025 니케 부스는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4홀 A13에 마련되어 지휘관들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독창적인 현장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지난해는 인기 유튜버이자 뮤지션인 ‘조매력’과의 음악 무대가 깊은 인상을 남겼는데 올해도 음악과 게임, 코스프레를 비롯한 참여한 콘텐츠를 내세웠다.
부스는 겨울 업데이트 특유의 감성 속에 거대 도로롱의 존재감으로 “여기가 니케 부스네”라고 한번에 인지할 수 있다. 부스 입구에서 스탬프 카드를 받으면서 콘텐츠가 시작된다. 니케 앱 설치 인증, 부스 현장 인증샷 SNS 업로드, 니케 공식 커뮤니티 팔로우, 부스 내 AZX 열차 포토존 촬영 등 4종의 미션을 수행하면 미션당 1개의 스탬프를 받을 수 있다.
스탬프 3개 이상을 모은 참여자에게는 캡슐 머신 이용권과 AZX 열차 탑승권 드로우 기회가 제공된다. 부스를 방문하는 모든 관람객은 쇼핑백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메인 스테이지 콘텐츠도 인상적이다. 특히 ‘개발진과 미니 게임 한판!’ 코너가 화제였다. 콘텐츠에 참여한 유형석 시프트업 니케 디렉터가 참가자들에게 자비 없이 승리를 거둬 많은 관람객의 폭소를 유발시켰다. 덕후찌개 밴드의 ‘니케 미니 콘서트!’는 니케로 쌓아왔던 추억을 되살렸다.
부스의 꽃은 단연 굿즈였다. 올해 AGF에서도 한정 굿즈가 팬들의 지갑을 유혹했다.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상품은 ‘도로롱 눈집개’와 ‘레드 후드 카세트 세트’다. 해당 굿즈들은 오전 타임에 품절되어 오후 타임에 입장한 관람객은 아쉬움을 표했다.
시프트업 관계자 설명에 따르면 굿즈는 매일 동일한 수량으로 입고된다. 2, 3일차에 방문하는 관람객 중 해당 굿즈를 노린다면 최대한 빠르게 대기열에 합류하는 것을 추천한다.
기자도 굿즈를 구매하기 위해 대기열에 서있는 동안 주변 관람객들에게 신규 니케 ‘디젤: 윈터 스위츠’에 대한 소감을 물었다. 대다수 관람객들은 “너무 예쁘다”, “콘셉트부터 취향 저격이다”, “외모와 성능 모두 대만족”, “12월 4일부터 최애캐는 디젤”이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AGF 2025에서는 니케 메인 부스 외 다른 곳에서도 니케를 찾아볼 수 있다. 니벨 아레나, 하비 사쿠라, 디앤씨미디어 부스 등이 대표적인데 한정 판매 피규어 등 AGF 2025에서만 구할 수 있는 상품도 있으므로 미리 확인하고 행사장을 방문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