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 김형남 조달협력처장(왼쪽에서 두번째)과 위플랫 차상훈 대표(왼쪽에서 세번째)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 한국중부발전 제공]](https://i0.wp.com/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12/415783_219388_1755.jpg?resize=600%2C440)
[배만섭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한국중부발전과 위플랫이 ‘AI 기반 플랜트 산업 물 관리 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협력한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충남 보령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개발한 ‘AI 기반 발전소 배관 누수 관리 시스템’의 실증 성과를 공유하며 기술 적용 범위를 전체 플랜트 산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발전소 지하 배관망은 구조가 복잡해 육안 점검이 어렵고 미세 누수 탐지가 제한적이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중부발전과 위플랫은 오픈이노베이션 방식으로 IoT 센서와 AI 알고리즘을 결합한 누수 관리 솔루션을 개발해 왔다. 그 결과 기존 방식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웠던 미세 누수까지 정확히 식별하며 탐지 성공률을 95%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중부발전은 이를 통해 연간 약 13억 원의 누수 손실 비용을 절감했고, ‘2025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성과공유회’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양사는 앞으로 발전소 특화 기술을 일반 플랜트 산업 전반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중부발전은 데이터와 테스트베드를 제공하고, 위플랫은 AI 알고리즘 고도화를 통해 탐지율 향상과 공업용수 배관 탐지까지 기술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이영조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중부발전의 현장 데이터와 중소기업의 혁신 기술이 만나 실질적인 경영 효율화를 이뤄낸 상생 협력의 모범사례”라며 “앞으로도 AI 등 첨단 기술을 적극 도입해 발전소 운영 안정성을 높이고 국내 플랜트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