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솔루션 법인 ‘AI Company(AI Co.)’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HBM 등으로 입증된 AI 메모리 기술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의 핵심 파트너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AI Co.는 AI 기업 투자·협업을 확대하며 SK하이닉스의 메모리 경쟁력과 AI 솔루션 역량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글로벌 빅테크들이 AI 주도권 확보를 위해 투자와 사업 구조 혁신을 가속하는 가운데, 메모리 성능은 AI 데이터 병목 해결의 핵심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러한 흐름을 기회로 보고 AI Co.를 통해 미국 현지에서 AI 혁신 기업들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확보한 기술·네트워크를 SK그룹 차원의 시너지로 연결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협력 경험을 국내 AI·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 Co.는 미국에서 고용량 eSSD 기반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전개해온 솔리다임(Solidigm)을 개편해 설립된다. 솔리다임은 자회사를 신설해 사업을 이관하고, 기존 법인명은 AI Co.가 활용한다. SK하이닉스는 AI Co.의 자금 요청에 따라 총 100억 달러를 출자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AI Co. 설립은 넥스트 AI 시대를 대비한 전략적 행보”라며 “미국 내 AI 핵심 파트너들과 협력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가치를 선제적으로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