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만섭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한국농어촌공사가 인공지능 전환(AX)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을 ‘KRC-AI 전략위원회’를 출범하고, ‘KRC-AX 추진전략’과 ‘KRC-AI 윤리기준’을 확정했다. 위원회는 김인중 사장을 위원장으로, 문명재 연세대 교수와 조영호 기획전략이사가 공동 부위원장을 맡았으며, 외부 전문가 4명과 내부 위원 6명이 참여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추진전략은 AX 기반 구축, AI 기반 중대재해 ZERO, AI 업무 혁신, 국민과 함께하는 AI 등 4대 전략과제와 18개 실행과제로 구성됐다.
전문가들은 한국농어촌공사의 AX 전략 수립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국민대 이원태 교수는 “공사는 다른 공공기관보다 인공지능 전환 전략을 잘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서울여대 노승용 교수는 “전략이 체계적으로 수립됐다”며 현업 적용을 위한 지속적 관심을 강조했다. 상명대 김영미 교수는 농어촌 분야 AI 기술 발굴을 위한 공모전 확대 필요성을 제언했다.
위원회는 AI의 안전하고 투명한 활용을 위한 ‘KRC-AI 윤리기준’도 마련했다. 인간존중, 공익실현, 데이터 관리, 안전성 제고, 투명한 활용 등 5대 원칙을 제시했으며, 전남대 양형정 교수는 “공공기관의 선도적 기준 제정 사례”라고 평가했다. 김인중 사장은 “AI 전환은 공공서비스 신뢰도와 품질을 높이는 혁신”이라며 윤리기준 기반의 조직·제도 정비를 강조했다. 공사는 윤리기준 자율점검표를 마련해 AI 서비스에 적용하며 공공서비스 혁신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11월 28일 제1회 전략위원회 회의를 진행 모습. [사진=농어촌공사 제공]](https://i0.wp.com/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12/414976_218436_5157.jpg?resize=600%2C4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