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한국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가 참여하는 한일 수색·구조훈련(SAREX)이 9년 만에 다시 시작된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은 최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스카시에서 열린 국방장관회담 후 공동보도문을 통해 양국 간 인도주의적 목적의 수색·구조훈련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한일 수색·구조훈련은 한반도 근해에서 선박 조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양국 함정이 협력하여 대응하는 연합 훈련으로, 1999년부터 시작되어 격년으로 실시되다가 2017년 이후 중단됐다. 이는 과거 욱일기 논란과 레이더 조사-저공 위협 비행 논란 등으로 양국 국방 협력이 단절된 상황을 반영한 것이었다.
이번 훈련 재개는 양국 간 국방 교류의 회복을 상징하는 중요한 신호로 평가받고 있다. 양국은 작년 훈련 재개를 시도했으나 한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일본 내 급유 지원이 무산되면서 불발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양국 국방 당국 간의 전화통화를 통해 블랙이글스의 급유 지원이 성사되며 국방 교류가 재개됐다.
양국은 이번 회담에서 국방교류협력의 안정적 추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상호 방문 및 국방장관 회담을 정례화하고 국방 당국 간 의사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한국군과 일본 자위대 간 상호 이해와 신뢰 증진을 위해 부대 및 인적 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인공지능(AI), 무인체계, 우주 등 첨단과학기술 분야에서의 협력도 모색하기로 했다. 이러한 분야의 협력이 가시화되면 양국의 안보협력이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 장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에 대한 양측의 의지를 재확인하고,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한일 및 한미일 공조를 지속하기로 합의했다.
안 장관은 고이즈미 방위상에게 방한을 제안하며 양국 간의 협력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는 한일 관계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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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