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혹한 속에서도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시작된 이민당국의 무차별 단속에 대한 항의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번졌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단속에 반대하는 시위에 수천 명이 참여했고, 민주당 인사들도 가세하며 그 목소리를 높였다.
미니애폴리스, 시카고, 뉴욕 등 주요 도시에서 시위가 이어졌고, 시민들은 ‘전국 봉쇄’를 외치며 일터와 학교를 거부했다. 시위대는 국토안보부 요원들에게 “미네소타에서 떠나라”고 외치며 저항했다. 미니애폴리스 외곽에서는 수백 명이 모여 맹추위를 뚫고 항의 시위를 벌였다. 시위 지지를 위해 영업 수익금을 이민자 지원에 기부하는 업체들도 등장했다.
뉴욕에서는 레스토랑이 수익금의 50%를 이민자 연합에 기부하겠다고 밝혔으며, 애리조나와 콜로라도의 일부 학교는 시위 참여로 인한 결석을 예상해 수업을 취소했다. 미시간주 그로브스 고등학교 학생들은 영하 18도의 추위에도 수업을 거부하고 교실을 떠나 시위에 동참했다. 학생들은 “우리 이웃 미국인을 이렇게 대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ICE의 행위를 비판했다.
민주당의 맥신 워터스 하원의원은 로스앤젤레스 시위에 참여해 “LA에서 ICE를 몰아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포틀랜드의 마크 디온 시장도 ICE의 행동에 맞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시위는 ‘ICE를 녹여라’라는 메시지가 적힌 털모자를 쓰고 참여하는 색다른 방식으로도 전개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급속히 확산되는 여론에 긴장 완화 방침을 밝혔지만, ICE의 권한을 확대하며 불법 이민자를 영장 없이 체포할 수 있도록 한 조치는 민심을 달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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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