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가자지구 남부와 이집트를 연결하는 라파 국경검문소가 4개월 만에 다시 개방됐다. 이스라엘 국방부 산하 팔레스타인 업무조직 민간협조관(COGAT)은 검문소가 사람의 이동에 한해 재개방됐으며, 1일 하루 동안 시험 운영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오는 2일부터는 실제로 가자지구와 이집트 양쪽에서 주민들이 왕래할 수 있게 된다. 이 과정에서 유럽연합국경지원임무단(EUBAM) 및 이집트와의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이집트와 이스라엘의 합의에 따라 가자지구에서 치료를 위해 출국할 부상자 2만 명이 이집트로 이동할 예정이다.
매일 150명의 가자지구 주민이 이집트로 출국하고, 치료를 마친 이들도 하루 150명씩 이집트에서 가자지구로 돌아오게 된다. 이날 팔레스타인 측 보안요원들과 구급차 등이 이집트 쪽 국경에서 가자지구로 진입해 환자 이송 준비를 시작했다. 또한 이집트는 구호품을 가자지구로 운반할 트럭의 라파 국경 통과를 허용하는 방안을 미국 등과 협의 중이다.
라파 검문소는 가자지구 주민이 이스라엘을 거치지 않고 제3국으로 나갈 수 있는 유일한 통로로, 이번 개방은 작년 10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자지구 평화 구상에 따라 휴전한 지 약 4개월 만이다. 이는 최근 미국이 평화 구상 2단계 이행을 선언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의장을 맡는 평화위원회와 그 산하 가자행정국가위원회(NCAG)가 출범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NCAG 위원들은 이스라엘로부터 가자지구 진입을 허용받았으나 아직 구체적인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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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