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헌(사진) SK텔레콤 CEO가 16일 취임 후 첫 타운홀을 열고, 단단한 MNO(이동통신 사업)와 미래 핵심인 AI 사업의 빠른 진화를 위한 전사 혁신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SKT 제공]](https://i0.wp.com/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12/415422_218971_3458.jpg?resize=600%2C400)
[김지현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SK텔레콤 정재헌 CEO이 16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취임 후 첫 타운홀을 열고, 스스로를 ‘변화관리 최고책임자(Change Executive Officer)’로 규정하며 전사 혁신을 선언했다. 정 CEO는 “활동적 타성으로는 변화할 수 없다”며 구성원들에게 창의적 도전을 주문했고, SK텔레콤의 목표를 “영구히 존속·발전하며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회사”라고 강조했다.
정 CEO는 통신 사업을 “고객이 곧 업의 본질”이라고 정의하며 품질·보안·안전 중심의 기본기 강화와 고객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또한 경영 체질 개선을 위해 핵심 관리지표를 EBITDA에서 ROIC로 전환해 자본 효율성과 실질 생산성을 중심으로 한 경영 패러다임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AI 사업은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글로벌 빅테크와 속도 경쟁을 펼치고, AI 데이터센터·제조 AI·독자 모델 등에서 성과 창출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공유했다.
AI 전환(AX)은 특정 부서가 아닌 전 구성원이 참여해야 할 ‘생존 과제’로 규정했다. SK텔레콤은 전 구성원 대상 AI 툴 활용 지원, 업무용 AI 개발 프로세스 정립, 아이디어 교류 플랫폼인 AX 대시보드 구축 등을 추진한다. 조직문화 방향성으로는 ‘역동적 안정성’을 제시하며, 구성원의 도전과 회사의 든든한 지원이 함께하는 드림팀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정 CEO는 “겸손과 존중의 자세로 최선의 의사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