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80보다 고급스럽네”…연비 21.8km/L ‘하이브리드 SUV’ 정체

아이토 M9. [사진=아이토]

아이토 M9. [사진=아이토]

럭셔리함과 실용성을 겸비한 풀사이즈 SUV가 등장했다.

아이토 M9. [사진=아이토]
아이토 M9. [사진=아이토]

현지시간 24일 카뉴스차이나에 따르면 이날 아이토는 플래그십 풀사이즈 SUV인 '아이토 M9'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아이토 M9 라인업은 4인승, 5인승, 6인승 세 가지 시트 레이아웃으로 구성된다. 

여기에 배터리 전기차(BEV)와 확장형 레인지(EREV) 두 가지 파워트레인이 마련되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신형 4인승 아이토 M9의 핵심은 2열에 배치된 독립식 캡틴 체어다. 

아이토 M9. [사진=아이토]
아이토 M9. [사진=아이토]

두 좌석은 각각 무중력 모드와 전동식 다리 받침대 기능을 지원하며 장거리 이동 시 편안함을 극대화한다.

여기에 열선 통풍 마사지 기능까지 제공되어 최고급 라운지 의자에 앉은 듯한 안락한 경험을 선사한다. 실내에서의 이동 품질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설계다.

두 좌석 사이에는 넉넉한 크기의 암레스트가 배치됐다. 이 안에는 컵홀더와 숨겨진 수납공간이 마련되어 고급감을 더한다.

이번 4인승 모델은 울트라(Ultra)라는 단일 트림으로 선보인다. 외부에는 지능형 헤드라이트가 적용됐으며 화웨이의 ADS 4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탑재됐다.

아이토 M9. [사진=아이토]
아이토 M9. [사진=아이토]

ADS 4 시스템은 주소 기반 내비게이션 오토파일럿(NOA) 기능을 지원한다. 이는 자율주행 수준의 편의성을 제공해 프리미엄 SUV의 위상을 더욱 높여준다.

파워트레인은 두 가지로 구성된다. EREV 버전은 52kWh 배터리를 탑재해 CLTC 기준 266km의 전기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또한 65리터 연료탱크와 1.5리터 터보 엔진이 조합되어 총 주행 가능 거리는 1417km에 달한다. 

듀얼 모터 4WD 시스템은 최대 365kW(489마력)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1초 만에 도달한다.

아이토 M9. [사진=아이토]
아이토 M9. [사진=아이토]

BEV 버전은 100kWh 배터리를 탑재해 CLTC 기준 605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리터당 21.8km 수준이다. 또한 두 개의 전기 모터가 합산 390kW(523마력)의 출력을 내며 제로백은 단 4.7초에 불과하다.

가격대는 파워트레인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 4인승 모델은 55만9800위안(약 1억 1050만원)부터 시작한다.

5인승 모델은 46만9800위안(약 9300만원)부터 시작하며 6인승 모델은 47만9800위안(약 9500만원)부터 시작한다.

아이토 M9의 4인승 버전은 단순한 좌석 수 변경이 아니라 고급 이동 수단을 원하는 수요를 겨냥한 전략적 모델로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 또 하나의 확실한 선택지를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