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만섭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HD현대는 조선 부문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가 합병 절차를 완료하고 통합 ‘HD현대중공업’으로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번 통합을 통해 2035년까지 매출 37조 원을 달성하고 세계 1위 조선사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목표다.
HD현대는 양적·질적 대형화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함정 건조 기술과 도크·설비 역량을 결합해 방산 부문 매출을 2035년까지 10조 원 규모로 확대하고, 친환경 신기술을 중형선에서 대형선으로 확장 적용해 미래 시장 주도권을 선점한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정기선 회장은 “우리나라 조선산업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는 날”이라며 임직원들의 열정을 강조했고, 배우 김우빈도 사내 방송을 통해 “더 강한 조선을 위한 도약이자 대한민국을 향한 새로운 출발”이라며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통합 HD현대중공업은 쇄빙선 등 특수목적선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HD현대 정기선 회장(사진)이 1일, 통합 HD현대중공업 출범을 축하하는 영상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HD현대 제공]](https://i0.wp.com/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12/414758_218148_2528.png?resize=600%2C3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