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류재철 CEO “AI 적용해 고객경험 차별화에 집중”

[유형길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류재철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신년 메시지를 통해 AI 기술을 업무 전반에 적용해 고객경험을 차별화하고, 실행 중심의 조직 문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류재철 CEO는 23일 전 세계 임직원에게 전한 신년 영상 메시지에서 “고객 중심의 철저한 준비와 실행 속도가 경쟁력의 격차를 만든다”라고 강조했다.

류CEO는 “지난 몇 년간 본원적 경쟁력을 다지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더하며 LG전자의 전략과 실행력이 시장에서 통한다는 것을 증명해 왔다”라며 “다섯 가지 핵심 과제에 집중해 다시 한번 경쟁의 판을 바꾸자”라고 말했다.

류 CEO는 “치열해진 경쟁 환경에서 이기기 위한 핵심은 속도”라며 “핵심 부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위닝 테크(Winning Tech)’를 빠르게 사업화해 경쟁사가 쉽게 따라올 수 없는 격차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AX로 일하는 방식 변화 추진

질적 성장 가속화를 위한 방향으로는 B2B·솔루션·D2C 사업을 제시했다. 류 CEO는상업용 냉난방공조(CAC), 차량용(IVI)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B2B 사업과 webOS 기반 솔루션 사업, 구독·OBS 중심의 D2C 사업을 수익성 기반 성장을 이끄는 축으로 꼽았다.

류 CEO는 신흥 시장 확대를 통한 지역 포트폴리오 건 전화도 언급했다. “2030년까지 매출을 두 배로 키우겠다는 목표로 집중 육성하겠다”라고 밝히며 인도, 사우디, 브라질을 주요 전략 시장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이와함께 △AI홈 △스마트팩토리 △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로봇을 새로운 성장 기회로 제시하며, AX를 통한 일하는 방식의 변화도 강조했다.

류 CEO는 “AI 기술을 업무 영역에 적용해 고객경험을 차별화하고 업무 생산성과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AI를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전 구성원이 더 빠르고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